IT, 컴퓨터

"자판으로 치고, 말하고, 보고…이젠 써도 된다"

해암도 2013. 3. 12. 17:24

구글 한국어 검색, 이제는 손으로 써도 가능

구글이 한국어 필기검색 서비스를 시작한다. 지난해 7월 처음 선보인 필기검색 서비스는 현재까지 영어와 중국어 등 일부 언어에만 적용됐다.

12일 구글코리아에 따르면 한국어 구글 서비스에서도 스마트폰태블릿PC모바일기기에서 손으로 화면에 글씨를 쓰면 이를 텍스트로 변환해 자동으로 검색해주는 '필기검색'이 가능해졌다.

화면 액정 어디에나 필기체로 글을 쓰면 검색어로 인식되는 방식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스마트폰의 작은 키보드와 검색창을 번갈아 보면서 어렵게 입력할 필요가 없어 검색이 더 편리해진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특히 악필이나 겹쳐 쓴 글씨도 인식해 움직이는 차 안에서도 쓸 수 있다.

필기검색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구글 홈페이지(google.co.kr)로 이동해 화면 하단에서 '설정'을 누르고 '필기 검색' 섹션으로 이동한 후 '사용' 설정을 하면 된다.

검색창을 클릭하면 다시 키보드 입력으로 전환된다.

이 기능은 구글 안드로이드 단말기와 애플의 iOS로 이용할 수 있으나, 안드로이드 2.3버전 이상의 휴대전화, 안드로이드 4.0버전 이상의 태블릿과 iOS 5 버전 이상의 애플 모바일 기기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구글의 한 관계자는 "기존의 타이핑 검색, 음성검색, 이미지 검색에 이어 필기검색이 지원되면서 말하고, 듣고, 보고, 느끼는 인간의 감각을 모두 활용한 검색이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입력시간 : 한국 2013.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