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개발… 사용자 움직임 분석, 스피커로 SNS로 메시지 전달
구글은 지난주 미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열린 미디어산업 및 엔터테인먼트 페스티벌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에서 말하는 신발을 공개했다. 이 신발은 지도 프로그램(앱)을 통해 사용자의 현재 위치와 움직이는 방향을 파악한다. 그다음엔 신발에 달린 스피커나 구글플러스 등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를 이용해 사용자에게 메시지를 실시간으로 전달한다. 예를 들어 일정 시간 동안 한곳에 가만히 앉아 있다면 신발은 "매우 따분합니다"라는 메시지를 보내 사용자가 몸을 움직이기를 권유한다. 격렬한 운동을 할 때는 "움직임에 불이 붙었군요. 소방차를 부르세요"라며 재치 있는 말도 건넨다.
구글 관계자는 "말하는 신발은 서로 연결되는 각종 기기를 활용해 광고와 마케팅을 혁신하기 위한 시제품"이라고 말했다. 아직까지 정식 시판 계획은 없는 상태다. 구글은 연내에 전화 통화와 정보 검색이 가능한 '스마트 안경'을 출시할 예정이다.
조선 : 2013.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