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이 풍성한 추석이지만 하루 한 끼 정도는 채식으로 지구도 덜 덥게, 몸도 가볍게 해보면 어떨까요. 추석에 쉽게 접할 수 있는 식재료들로 가벼운 채식 한 끼를 제안합니다. 조리 방법도 누구나 따라 할 수 있게 준비했습니다. 연휴 동안 하루 한 끼 채소 요리를 즐겨보세요. 네 번째 요리는 채소 솥밥입니다.
질리는 추석 음식 대신 한 끼를 간단히 해결하고 싶을 때 추천할만한 솥밥 요리다.
[하루 한 끼 추석 채식]
④채소 솥밥
맛있는 한 그릇 음식
음식을 해 차려내는 것이 버거워지는 연휴 끝 무렵은 배달 앱을 뒤적이기 쉽다. 간단한 한 그릇 음식으로 수고는 덜고 영양은 더해보면 어떨까. 전기밥솥으로도 간단히 해 먹을 수 있는 채소 솥밥이다. 밥을 하는 것과 똑같이 잡곡을 밥솥에 담고 채소를 볶아 올려 ‘취사’를 누르면 끝나는 아주 간단한 요리다. 물론 맛은 간단치 않다. 달콤한 채소 조림을 더한 갓 지은 밥은 충분히 만족스러운 한 끼가 된다.
[레시피] 전기밥솥 솥밥(3~4인분)
쌀 1컵, 찹쌀 3큰술, 검은 렌틸콩 3큰술(잡곡 대체 가능), 새송이버섯 2개, 참나물 한 줌, 들기름 약간, 올리브오일 약간, 양념장(맛 간장 2큰술, 맛술 2큰술, 참치액 1큰술, 올리고당 1작은술, 산초가루 1작은술)
①쌀과 찹쌀, 렌틸콩은 물에 깨끗이 씻어 둔다.
1
②밑동을 손질한 새송이버섯은 세로로 6등분 한다.
2
③참나물은 곱게 다져 들기름에 살짝 무쳐둔다.
3
④양념장 재료를 분량대로 섞어 준비한다.
4
⑤중간불로 달궈진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새송이버섯을 굽는다. 양념장 1/2분량을 뿌려가며 노릇해질 때까지 볶는다.
5
⑥전기밥솥에 잡곡을 안치고 볶은 버섯을 가지런히 올린다. 물은 곡물 전체 분량의 1.2배를 넣는다. 전기밥솥의 ‘잡곡’ 코스를 활용해 밥을 한다.
6
⑦조리가 끝나면 밥 위에 다진 참나물을 올린다. 남겨둔 양념장을 붓고 전체를 잘 섞어 밥그릇에 담아낸다.
7
“솥밥을 할 때 가장 염려되는 부분이 물의 양 조절이다. 채소는 수분이 있어서 채소 분량을 뺀 나머지, 즉 잡곡의 양에만 맞춰서 물을 조절하면 된다. 평소 밥을 할 때처럼 곡물량의 1.2배의 물을 넣으면 딱 맞다.” (베이스 이즈 나이스 장진아 대표)
[중앙일보] 입력 2020.10.03 유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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