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깨친 기형도 시인의 어머니, 팔순 돼 아들 작품 앞에 앉다 페이스북트위터싸이월드네이버북마크구글북마크이메일보내기구글플러스닫기 23일 오후 서울 금천구 시흥5동 주민센터에서 진행된 ‘문자해득 교실’에서 기형도 시인의 어머니 장옥순(왼쪽)씨가 교실 선생님인 윤영희씨로부터 교육을 받고 있다. 금천구청 제공장옥순씨 ‘문자 해득.. 詩 2015.02.25
[나를 흔든 시 한 줄] 최영미 시인·소설가 별이 빛나는 하늘에게 나는 물었네 내 사랑에게 무엇을 주어야 할지… 하늘은 내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네 위로부터 침묵만 울려 퍼지고. (중략) 오, 나는 그를 위해 울 수 있고, 아니면 그에게 노래를 바칠 수 있으련만… 하지만 어떻게 침묵을 주리요 나의 전 생애가 담긴 침묵을? - 사라 .. 詩 2014.12.18
천개의 홀씨가 되어 날아가렴, 하늘로 편안한 쉼이 있는 저 하늘로 민들레 홀씨가 바람에 하나 둘… 긴 여행길을 떠납니다. 잠시라도 붙잡아 두고 싶은 심정입니다. 세월호 침몰로 아직 돌아오지 않은 우리 아이들은 차디찬 바닷속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아들 딸들을 위해 매 끼니를 준비하지만 밥상에 올려져 있는 숟가락에는 눈물만 고여 있네요. 현관.. 詩 2014.05.10
시인 김수영에 바치는 아내 김현경의 '사랑가' 김현경 에세이 ‘김수영의 연인’ 김수영문학관이 지난달 27일 서울 도봉구에 문을 열었습니다. 그 소식을 듣고 곧장 시인의 부인 김현경(86)씨를 떠올렸습니다. 1968년 6월15일, 부인 김씨는 “돈이 급하게 필요하다”면서 시인에게 “출판사에 가서 번역료를 좀 선불로 받아오라”고 했고.. 詩 2013.12.03
최인호, 마지막 글은 詩 타계 보름 전 병상서 구술 고 최인호(1945~2013)가 병상에서 남긴 마지막 유고(遺稿)인 시가 공개됐다. 28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열린 장례미사를 통해서다. 배우 안성기(61)씨는 이날 조사(弔辭)를 통해 "인호 형이 9월 10일 아침에 구술한 것을 형수님이 받아 적은 것"이라며 "시와 같이 짧은 글.. 詩 2013.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