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로장생의 꿈:바이오 혁명'에서 다룬 내용홍해파리의 별명은 ‘불멸의 해파리’다. 학명은 투리톱시스 도르니(Turritopsis dohrnii). 5㎜도 채 안 되는 작은 생명체인데, 완전히 성숙한 개체가 된 뒤에도 스트레스를 받으면 다시 유아기인 폴립 단계로 돌아갈 수 있다. 이론적으로는 잡아먹히거나 병들지만 않는다면 늙어 죽을 일 없이 영원한 삶을 누린다.벌거숭이두더지쥐의 생명력도 기이하다. 생쥐와 비슷한 크기의 이 동물이 처음 발견됐을 때, 과학자들은 이 동물의 수명이 생쥐와 비슷한 3~5년 정도 될 거라고 예상했다. 작은 크기의 동물은 번식력이 왕성한 대신 오래 살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벌거숭이두더지쥐는 30년 이상 살며, 암에 대한 저항력이 특히 강했다.자연계엔 상식적인 노화 개념을 뛰어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