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국내관광 활성화를 위해 선보인 ‘대한민국 구석구석, 맛있는 여행캠페인’(http://food.visitkorea.or.kr)이 좋은 길잡이가 돼준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맛있는 음식과 함께 주변 관광명소까지 한 번에 둘러볼 수 있는 ‘음식 테마거리’를 선정해 이달 초 발표했다. ‘떡볶이거리’(서울 신당동), ‘초당두부거리’(강원 강릉), ‘추어탕 거리’(전북 남원), ‘안지랑 곱창거리’(대구), ‘민락동 횟집거리’(부산 광안리) 등이다.
이들 5개 음식테마거리에 들지는 못했지만 각 지역에서 이름난 음식 테마 거리들은 많다.
◇서울 종로 생선구이골목(종로5가 281-9 일대)
▲ 대전 유성 구즉 도토리묵 거리
식사를 마쳤으면 청계천으로 나가 산책을 즐기면서 몸에 밴 생선구이 냄새를 없애고 난 뒤 동대문 쇼핑타운을 찾아 겨울옷 장만에 나서 보자. 밤에는 대학로에서 열정적인 공연에 흠뻑 빠져보는 것도 좋다. 보물 1호 흥인지문과 내년 개관을 앞두고 위용을 드러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등 볼거리도 많다.
◇대전 유성 구즉 도토리묵거리(유성구 관평동 542-5 일대)
구즉마을에 들어서면 좁고 외진 길이 나타난다. 미로 같은 골목을 걷다보면 ‘묵’자가 하나 둘씩 보이기 시작한다. 세 집 건너 한 집은 묵가게일 정도로 구즉마을은 ‘묵마을’이다. 덕분에 마을에 들어서면 특유의 향이 느껴진다. 나무를 태우는 냄새 같기도 하고 식물의 뿌리 냄새 같기도 한 묘한 냄새는 묵을 쑤는 냄새다. 구즉마을의 도토리묵은 지역특산물로 명성이 자자하다. 1993년 대전엑스포를 계기로 대전의 향토음식으로 지정돼 오늘에 이르렀다. 메뉴는 대부분 비슷하다. ‘묵사발’로 통칭되는 전통 묵요리, 보리밥, 도토리묵, 전 등이다. 음주운전을 안 하겠다는 다짐만 있다면 동동주나 막걸리를 곁들이면 감칠맛이 난다. 구즉마을 도토리묵의 가장 큰 특징은 도토리묵을 새끼손가락 굵기로 썰어 국물에 말아 먹는 것이다. 다진 청양고추, 잘게 썬 김치, 들깨와 부순 김을 어우러지게 섞어보자. 처음에는 맨송맨송한 묵맛이 구수한 향이 돼 입안에 돌고 미지근하기만 했던 묵사발 국물이 시원해진다. 도토리묵을 입안에 넣고 혀와 입천장으로 지그시 누르고 맛을 보면 가루 입자 같은 묘한 감촉까지 느껴진다. 음식점마다 비전의 양념장으로 자신들만의 묵 맛을 만들어낸다.
1993년 대전엑스포 폐막 이후 과학을 주제로 한 국내 유일의 테마파크로 변신한 대전 엑스포과학공원, 중부권 놀이 테마파크 꿈돌이랜드 등이 지척이다. 유성구청 042-611-2114
◇광주 송정리 떡갈비 거리(광산구 송정2동 830-6 일대)
▲ 광주 송정리 떡갈비 거리
떡갈비 거리 인근에서 요즘도 열리는 5일장에 맞춰오면 재미가 쏠쏠하다. ‘광주의 명동’이라 불리는 패션의 거리 충장로, 광주를 지키는 산 무등산 도립공원 등에도 가보자. 떡갈비연합회 062-942-0033
◇울산 장생포 고래고기거리(남구 장생포동 41 일대)
▲ 울산 장생포 고래고기 거리
귀한 고래고기를 먹었다면 고래박물관을 둘러보는 것도 좋다. 울산 울주군과 경북 청도군에 걸쳐 있는 산으로 ‘영남의 알프스’라 불리는 가지산(1240m), 울산을 가로지르는 태화강대공원(옛 태화강 십리대밭)도 잊지 말자. 남구청 052-275-7541
◇제주 청정흑돼지거리(제주시 건입동 1381-1 일대)
흑돼지로 체력을 보충했다면 한라산 국립공원(1950m)에 도전해보거나 용두암을 찾아보자. 용두암 근방에는 카페촌도 많아 데이트에 최적이다. 제주시청 064-728-2625
조선 : : 2013.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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