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19일 포스코 포항제철소 3파이넥스 공장에서 용융로를 점검하고 있는 사족보행로봇 '스팟이'. 사진 포스코경북 포항 포스코 3파이넥스 공장에 사는 로봇개 ‘스팟이’는 1000만원 짜리 자기 집에서 하루를 보낸다. 가로 2m, 세로 1.5m, 높이 1.5m가량의 정육면체 모양의 개집은 스팟이가 밥도 먹고(배터리 충전), 열도 식히는(에어컨 가동) 꽤 안락한 공간이다. 개집 문은 전자동으로 열리고 닫히기 때문에 스팟이가 쉴 때 쇳가루가 날아들 일도 없다. 출동. ‘주인님’인 황석균 포스코 공정DX연구소 수석연구원의 명령(태블릿PC로 전기신호 입력)이 떨어지면 스팟이는 이내 바빠진다. 쭈그렸던 다리를 펴고 몸체를 곧추세운 스팟이는 전자동 셔터문이 쓱 열리자 한걸음 한걸음 씩씩하게 내디뎌 일터로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