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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눈 감아도 보인다...야간투시경이 되는 콘택트렌즈

[사이언스샷] 中과기대, 적외선 감지하는 렌즈 개발나노입자가 적외선을 가시광선으로 변환 연구자가 적외선을 감지하는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모습/중 UST중국 과기대 연구진은 적외선을 가시광선으로 바꾸는 나노입자(윗줄 파란색 구형 입자)를 개발해 무독성 고분자물질인 하이드로겔(윗줄 그물 구조)에 결합했다. 나노입자는 파장에 따라 적외선을 가시광선으로 바꿨다. 덕분에 렌즈를 착용하면 적외선이 깜박이는 것을 감지하고 글자도 확인했다./Cell 특수부대는 달빛도 없는 밤에 적진에 침투해 작전을 수행한다. 야간 투시경이 적외선을 가시광선으로 바꿔 한밤에도 적군의 움직임을 훤하게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 과학자들이 야간 투시경을 콘택트렌즈에 담았다. 렌즈를 끼면 눈을 감아도 앞이 보인다. 특히 투시경과 달리 별..

과학 2025.05.23

“당신의 건강, 변기가 먼저 안다”

박승민 싱가포르 난양공대 교수“변이 떨어지는 시간으로 설사·변비 진단정밀 의료를 넘어 ‘정밀 건강’으로 발전" 박승민 싱가포르 난양공대 교수가 2023년 스탠퍼드대에 있는 생각하는 사람 조각상 앞에서 변기에 앉아 있는 모습. 그는 대소변 상태를 파악해 질병을 진단하는 스마트 변기를 개발한 공로로 그해 이그 노벨상을 받았다. 이그 노벨상의 마스코트가 생각하는 사람인 점을 패러디해 이런 모습을 연출했다./미 스탠퍼드대 “잠에서 깨면 가장 먼저 가는 곳이 화장실이잖아요. 매일 반복해 간다는 건 그곳에서 일관된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스마트 변기로 수집한 데이터에서 건강을 읽어내는 거죠.” 지난 13일 줌(zoom) 화상 인터뷰에서 박승민 싱가포르 난양공대 교수는 이같이 말했다. 박 교..

건강상식 2025.05.23

"내가 늙고 병들면 누가 날 돌봐줄까?"…배우자 제친 1위는

2024년 10월 경기도 양주의 한 요양원에서 요양보호사들이 노인들을 돌보고 있다. /김지호 기자 우리나라 40세 이상 성인 10명 중 4명은 고령이 되거나 질병을 앓게 됐을 때 ‘요양보호사’에게 의존하겠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에게 의존하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재단법인 돌봄과미래는 지난달 25~30일 전국 40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역사회 돌봄 인식 및 수요 조사’를 했다고 21일 밝혔다. 그 결과 응답자의 39%는 고령이나 질병 등으로 돌봄이 필요한 경우 ‘요양보호사가 돌볼 것’이라고 답했다. ‘배우자가 돌볼 것’이라는 이들은 35%였고, ‘스스로 돌봐야 한다’고 답한 이들은 21%였다. ‘자녀가 돌봐줄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4%에 그쳤다. 남성의 49%는..

건강상식 2025.05.21

시신 냄새에 홀렸나?...구미호가 된 코요테

공동묘지 파헤치는 이상 행동늑대, 여우 등 갯과 맹수들은 사체도 가리지 않고 먹어 코요테가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무덤을 파고 있다. /레딧 @r/sanfrancisco 보름달이 휘영청 빛나는 깊은 산. 스산한 바람이 불어오는 무덤가에 흰 소복을 입은 여인이 나타나더니 아홉 꼬리를 펄럭이는 여우, 구미호로 돌변합니다. 놈은 눈을 희번덕거리더니 캥캥 소리를 내며 앞발로 무덤을 파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채 육탈되지 않은 시신의 뼈에 붙은 살점을 마구 뜯어먹습니다. 전설의 고향 등을 통해 어느정도 정형화돼있는 구미호의 모습이죠. 산짐승 그 중에서도 갯과 육식짐승의 식단 에는 사체도 포함돼있다는데서 연유된, 어느정도 팩트에 기반한 장면이 아닐까 싶습니다. 배가 고파 눈이 뒤집힌 짐승이 동물 사체와 사람 시신을..

뉴스 2025.05.21

"샤워 후 '이것' 30초 하면 살 빠진다" 전문가가 제안한 방법

"심혈관 질환 환자 등은 주의" 경고도 샤워 자료 이미지. /픽사베이 샤워 마지막 단계에 30초 동안 ‘찬물 샤워’를 하면 지방 연소를 촉진할 수 있다는 전문가 주장이 공개됐다. 다만 심혈관 질환 환자 등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20일 영국 더선 등 외신에 따르면 ‘프랭크 박사의 체중 감량 클리닉’ 소속 프랭클린 조셉 교수는 “유산소 운동을 더 많이 하지 않고도 지방 연소율을 높이고 싶다면 샤워 마지막에 30초 동안 찬물로 마무리하라”며 “간단해 보이지만 실제로 효과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핵심은 몸이 갑작스러운 추위에 반응하는 것에 있다. 찬물에 닿으면 몸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더 열심히 일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갈색 지방이 활성화한다”며 “에너지를 저장하는 일반 지방과 달..

건강상식 2025.05.20

"카드 배송 기사입니다" 보이스피싱에 또 낚일 뻔했다

미끼를 던지는 보이스피싱의 진화 “카드 배송 기사입니다. 카드 수령 건으로 곧 찾아뵐 예정입니다.” 요즘 60대 여성에게 많이 걸려온다는 전화다. “카드를 신청한 적이 없다”고 하면 “신청자가 맞는지 확인해야 하니 주민등록번호와 주소를 알려달라”고 한다. 개인 정보를 줄줄 읊으려다 뭔가 이상하다 싶어 답하지 않고 “휴, 살았다” 생각하는 순간, “카드사 고객센터인 1544-12**로 전화해 취소하라”고 안내한다. 공식 고객센터를 알려주는 배송 기사를 괜히 의심했다며 전화한다면 당신은 보이스피싱범(이하 피싱범)에게 낚인 것이다. 2010년대 초 ‘김미영 팀장입니다’라는 대출 권유 문자로 시작한 보이스피싱이 진화하고 있다. 피싱범들은 이름과 직업을 끊임없이 바꿔가며 피해자를 낚을 미끼를 찾아낸다. ‘김미영..

뉴스 2025.05.18

블룸버그 "한국, 전세계 원전 43% 수주 가능... 최대 강점은 '팀 코리아'"

한전과 UAE원자력공사(ENEC)의 합작투자로 설립된 바라카원전 운영사(Nawah Energy)의 UAE 바라카원전 4호기. /한국전력공사 기후 위기와 인공지능(AI) 산업 성장에 따른 전력 수요 폭증으로 원자력 발전이 다시 주목받는 가운데, 원전 수출 시장에서 한국이 수혜를 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15일 ‘다시 돌아온 원전, 한국이 최대 수혜국으로 부상’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원전 수출에선 비교적 신흥국인 한국이 수익성 좋은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했다. 블룸버그비즈니스위크가 전 세계에서 계획·제안된 원전 사업 400여 건을 분석한 결과, 한국이 이 중 43%를 수주할 수 있는 위치에 있으며 이를 통해 향후 10년간 최대 원전 기술 수출국 중 하나로 발돋움할 가능성..

뉴스 2025.05.16

밤잠 너무 많아도 문제…“○시간 넘게 자면 인지기능 뚝”

동아 DB.밤잠을 너무 길게 자는 것도 뇌 건강에 나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텍사스 대학교 보건과학센터(UT Health San Antonio)가 주도한 국제 연구에 따르면 밤에 9시간 이상 자는 과도수면은 인지 기능 저하와 관련이 있다. 우울증 환자는 특히 더 그렇다.알츠하이머 & 치매: 알츠하이머 협회 저널(Alzheimer‘s & Dementia: The Journal of the Alzheimer’s Association)에 발표한 이번 연구는 치매나 뇌졸중이 없는 27세에서 85세 사이의 매사추세츠 주 프레이밍햄 주민 1853명(평균 나이 49.8세)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연구 결과 과도수면은 전반적인 인지 기능 저하와 기억력, 시공간 기술(시각 정보를 이해하고 분석하며, 주변 환경에서..

건강상식 2025.05.15

혈압 목표 130/80… 한국인 맞춤 당뇨 관리법 나왔다

당뇨병학회, '진료지침 2025' 발표체계적인 당뇨병 진단·관리 지도 우리나라 30세 성인 중 약 550만명이 당뇨병을 앓고 있다. 65세 이상에서는 세 명 중 한 명이 당뇨병 환자다(대한당뇨병학회 팩트 시트 2024년). 공복 혈당이 높아서 당뇨병 전 단계인 상태도 500만명에 이른다. 지금은 가히 1000만 당뇨인 시대다. 이에 당뇨병학회가 당뇨병과 후유증을 철저히 관리하자는 취지로 를 지난주 열린 춘계학술대회를 통해 발표했다. 이번 지침은 한국인 당뇨병 관리 지도 역할을 예정이다.그래픽=이진영 ◇당뇨인, 혈압 철저히 낮춰야진료지침 2025는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을 낮추기 위해서 혈압 조절 목표를 수축기 130, 이완기 80(mmHg) 미만으로 철저하게 조절하도록 했다. 최근 국제적으로 이뤄진 일..

건강상식 2025.05.15

아버지 지고 금강산 오른 '지게 효자'…중국에서 전화가 왔다

지게 효자 이군익씨가 2006년 중국 산둥성의 태산을 오르고 있다. 아버지(당시 92세)가 지팡이를 잡고 지게 의자에 앉아 있다. [이군익 제공] '당신은 나의 찬란한 빛이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당신은 누구일까. 바로 아버지·어머니이다. 엊그제 맞은 53회 어버이날의 주제다. 잘났든 그렇지 않든 어버이는 누구에게나 찬란한 빛이다. 이날 52명(단체 포함)의 효자가 크고 작은 상을 받았다. 수상자 중 부모에게 효를 다하는 방식이 독특한 자녀가 포함됐다. 게다가 비교적 젊은 축에 드는 사람이 눈에 띄었다. 대통령 표창을 받은 이군익(59·인천광역시)씨는 정부가 배포한 자료에 '지게 효자'로 소개됐다. 또 부부가 어머니(장모)에게 간을 기증한 수상자가 있다.어버이날 빛낸 효자들대통령 표창 수상은 '지게 효..

뉴스 2025.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