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앱 운영자의 단골 서울 신당동 '약수순대국'의 순댓국./양수열 영상미디어 기자 안병익(53) 대표는 매달 300만 명이 방문하는 국내 최대 규모 맛집 애플리케이션 ‘식신’을 12년 전 선보였다. “방문한 장소에 대한 스토리(글)를 공유하는 위치기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씨온’을 내놓았어요. 그런데 대부분 스토리가 음식 그것도 식당이더군요. 과감하게 맛집 정보 중심의 ‘식신’으로 서비스를 개편했죠.” 식신에 소개된 식당은 무려 75만 개. 국내 영업하는 식당에 대한 리뷰(사용자 평가)는 모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안 대표는 이 중에서 오랫동안 부침 없이 사랑받아온 음식점 115곳을 추린 ‘간판 없는 맛집’(이가서)을 최근 펴냈다. “‘아, 이 집 때문에 이민을 못 가겠어!’라는 리뷰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