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1752

한국인 절반 이상이 중독이네…하루 2시간씩 본다는 '이것'

유튜브 로고. AFP=연합뉴스절반 넘는 한국인이 하루 2시간가량 유튜브를 시청하는 것으로 조사됐다.2일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기준 구글이 모회사인 유튜브의 총 사용시간은 6965만6607시간으로 전체 애플리케이션 가운데 가장 길었다.일일 활성 이용자수(DAU)는 2998만8308명, 1인당 평균 사용 시간은 139.37분으로 집계됐다.2월 들어 유튜브 1인당 평균 사용 시간이 140분 이하인 날은 25일을 포함해 3일(139.18분), 7일(139.2분), 21일(139.43분) 등 나흘에 불과했고, 나머지는 일 평균 이용시간이 2시간을 넘어섰다.2일(153.13분), 9일(153.17분), 16일(151.15분), 23일(152.12분) 등 매 일요일은 평균 이용시간이 ..

뉴스 2025.03.03

목재 폐기물 ‘리그닌’의 재발견…백신, 항공유에 헤어 린스까지

[그린비즈] 매년 1억t씩 버려지던 산업 폐기물석유화학 물질 대체할 친환경 소재로 주목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 중인 리그닌./챗GPT4o나무가 단단한 것은 목질부를 이루는 리그닌(lignin)이란 고분자 물질 덕분이다. 나무의 생존에 필수적인 성분이지만 목재를 가공할 때는 쓸모가 없었다. 나무로 종이를 만들 때 맨 먼저 제거하는 게 리그닌이다. 매년 1억t씩 산업 폐기물로 버려지던 리그닌이 석유화학 제품을 대체할 친환경 신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연료부터 백신, 헤어 컨디셔너까지 활용 분야도 다양하다. ◇석유화학 제품 대체할 친환경 소재로 부상 리그닌은 나무에서 30%를 차지하는 성분이다. 섬유소인 셀룰로오스를 결합시켜 나무의 강도를 높이고 보호하는 천연 접착제 역할을 한다. 종이·펄프를 만드는 셀룰로오스와..

뉴스 2025.03.03

"필터 필요없어, 공기 청정의 개념을 바꿨다" 한국 스타트업의 세계 최초 혁신 기술

[스타트업 취중잡담] 공기 살균·정화 시스템 '에어썸' 개발한 어썸레이 김세훈 대표  기업가 정신으로 무장한 사람들이 창업에 뛰어들며 한국 경제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들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공기 살균·정화 시스템 ‘에어썸’ 개발한 어썸레이 김세훈 대표. /더비비드  창문을 열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미세먼지로 뿌옇게 변해버린 하늘을 보면 숨이 턱 막힌다. 이젠 그냥 받아들여야 하나 싶을 지경이다. 하지만 그러기엔 위험성이 무시 못 할 수준이다. 전 세계적으로 비흡연자의 폐암 진단이 급증하고 있고 전문가들은 그 원인으로 미세먼지와 조리 매연을 지목하고 있다. 서울대 공학박사 출신의 어썸레이 김세훈(49) 대표도 ‘공기질’에 꽂혀있다. 어썸레이는 공기 살균·정화 시스템 ‘에어썸’을 개발한 8..

뉴스 2025.02.28

日전철에선 가방 앞으로 메는 것도 민폐?

가방 한 손으로 들고 타는게 매너앞으로 메고 스마트폰 하는 경우"팔꿈치로 옆사람 건드린다" 불만  일본의 가방 브랜드 도요오카가 판매하는 백팩 홍보 사진. 지하철에서 앞으로 메고 서서 편하게 스마트폰을 볼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도요오카 25일 오전 10시 일본 도쿄 지하철 히비야선 열차 안. 승객들은 예외 없이 백팩(등에 메는 가방)을 앞으로 메고 있었다. 20대 남성은 등산용 배낭만 한 큰 백팩을 앞으로 껴안은 채, 스마트폰을 그 위에 올려놓고 드라마를 보고 있었다. ‘앞으로 멘 백팩’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일본인들의 에티켓을 상징하는 장면이다. 뒤로 메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가방이 다른 승객의 얼굴이나 어깨, 몸통에 접촉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그런데 앞으로 이런 장면에도 변화가 생길 가능..

뉴스 2025.02.26

3만원 영양제가 다이소는 3000원?… "제약사 괘씸" 약사들 부글부글

서울 시내 다이소 사진./뉴시스 초저가 생활용품 판매점 다이소가 영양제 등 건강기능식품(건기식) 판매에 나서자 약사들 사이에서 불만이 나오고 있다. 다이소는 지난 24일부터 전국 200개 매장에서 건기식을 판매하고 있다. 그간 다이소에 일부 제약사가 입점해 의약외품 등은 팔았지만 건기식을 판매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다이소에 건기식을 입점시킨 제약사는 대웅제약, 종근당건강, 일양약품 등 세 곳이다. 대웅제약의 경우 종합비타민미네랄, 비타민B, 밀크씨슬, 루테인, 칼슘, 어린이 종합 건강 비타민 등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닥터베어’ 26종을 다이소에서 판매하고 있다. 기존 건기식은 3개월분이나 6개월분으로 이뤄졌으나, 다이소에서 유통되는 건 1개월분으로 소용량이다. 한 달 분 가격은 3000~5000..

뉴스 2025.02.26

땅주인에 막혔던 체코 댐 건설, 비버 8마리가 하루만에 ‘뚝딱’

비버. 게티이미지뱅크사람들이 7년간 머리를 싸매며 해결하지 못했던 문제를 한 비버 무리가 단 하룻밤 만에 해결해 버렸다.최근 라디오 프라하 인터내셔널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7년간 실행되지 못했던 체코 정부의 ‘댐 건설 프로젝트’가 8마리 비버 덕분에 단 하룻밤 만에 끝났다.체코 정부는 브르디 자연경관 보호구역에 댐을 건설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었다. 그런데 토지 소유권과 건축 허가 등 문제가 생겨 프로젝트가 난관에 봉착해 있었다. 그런데 최근 한 무리의 비버가 댐을 지으려던 그 장소에 하룻밤 만에 댐을 지어버렸다. 관계자는 “비버가 우리보다 먼저 프로젝트를 진행해 3000만 체코 코루나(한화 약 18억 원)를 절약했다”며 “그들은 심지어 돈도 받지 않고 건설했다”고 전했다.내셔널 지오그래픽에 따..

뉴스 2025.02.11

그린피는 공짜 예약은 초고속 마감… '파크골프' 열풍

시니어 몰리는 파크골프의 세계 직장인 김동기(가명·45)씨는 최근 경남의 본가에 갔다가 깜짝 놀랐다. 농한기를 맞은 부모님이 각각 200만원 안팎의 ‘파크골프’채를 구입했기 때문. 드라이버부터 퍼터까지 12개를 사용하는 김씨의 골프 클럽 세트가 약 200만원이다. 반면 파크골프는 사과 크기의 헤드가 달린 채 하나, 테니스공만 한 공 하나로 전체 플레이가 가능하다. 고작 채 한 개 값이 일반 골프 클럽 세트에 육박하는 것. 20만~30만원대 저렴한 채부터 금(金) 한 돈이 들어갔다는 500만원짜리도 있다고 한다. 김씨는 “샤프트(골프채의 기둥 부분)의 탄성이나 헤드의 각도 등 기술력이랄 게 보이지 않는 파크골프채 하나가 기백만 원이라니 놀랐다”면서도 “별다른 여가 활동이 없는 부모님이 즐거워하시고 운동도 ..

뉴스 2025.01.26

아픈 아내 살해 후 자신도 '탕'… 美 노부부 덮친 간병 비극

일러스트=조선디자인랩 정다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80대 남성이 아픈 아내를 살해한 뒤 스스로 총을 쏴 생을 마감하는 일이 발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고령화 사회에서 간병 부담으로 가족을 살해한 뒤 자살하는 사건이 늘어나고 있다고 19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리처드 호일(89)과 엘렌 호일(85)은 노스캐롤라이나주 웨인스빌에 거주하는 조용한 노부부였다. 엘렌은 오랜 기간 투병해 왔으며 남편인 리처드가 돌봤다고 한다. 이들 부부에는 딸이 있었으나 이웃들은 그 사실을 몰랐다고 한다. 그러나 점점 나이가 들며 리처드의 건강에도 문제가 생겼고 부부는 서로에게 의지하기 어려운 상황에 이르렀다. 이웃에게 집 정원 관리와 목욕, 환복 등을 부탁할 정도였다. 이 기간 리처드는 아내와 함께 보호 시설로 들..

뉴스 2025.01.21

탈원전 못 견딘 독일… "화력발전소 50개 짓겠다"

'원전 0' 전기값 폭등에 궁여지책  독일의 차기 총리로 유력한 프리드리히 메르츠 기독민주당(CDU) 대표가 “다음 달 23일 조기 총선에서 승리하면 가스 화력발전소 50개를 짓겠다”고 19일(현지 시각) 밝혔다. 원전 약 25기에 달하는 용량이다. 첫 원전이 상업 운전을 시작한 1961년 이후 62년 만에 원전 가동을 전부 중단한 독일은 신재생에너지 중심으로 에너지 대전환을 선언했지만 최근 폭등하는 전기 요금과 장기화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에너지 안보’ 위협을 받아왔다. 결국 뒤늦게 반성문을 쓰며 화석연료 중심 정책까지 꺼내드는 모양새다. ‘탈원전 원조국’이면서도 친환경 정책에 힘을 실어 온 독일은 최근 불안정한 신재생에너지 발전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수급 불안 때문에 전기를 체코..

뉴스 2025.01.21

아픈 새끼 입에 물고 동물병원으로… 어미 개의 간절함 통했다

어미 개가 죽어가는 새끼를 입에 물고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한 동물병원을 찾아왔다./AP 통신 의식을 잃고 축 늘어진 새끼를 입에 물고 동물병원을 찾아온 어미 개의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19일(현지 시각) AP통신, abc7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3일 튀르키예 이스탄불 베이릭두의 한 동물병원 감시카메라(CCTV)에 떠돌이 어미 개가 새끼를 물고 온 모습이 포착됐다. 당시 어미 개는 비를 맞으며 새끼를 입에 물고 동물병원을 찾아왔다. 현관 문 앞에 도착한 어미 개는 새끼를 문 앞 바닥에 내려놨다. 이 모습을 본 수의사는 개들을 병원 안으로 들여왔고, 새끼 상태를 살폈다. 새끼의 몸은 얼음장처럼 차갑게 식어있었고 숨조차도 쉬지 못하는 상태였다. 어미 개는 수의사가 새끼를 살피는 동안에도 곁을 맴돌았다. ..

뉴스 2025.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