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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이 전한 세계 최고 도시 여행지, 서울 42위…1위는?

케이프타운 1위, 방콕 2위, 뉴욕 3위 차지9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입법 수도인 케이프타운의 해변에 한 시민이 앉아 독서를 즐기고 있다. 2022.01.10. [케이프타운=신화/뉴시스]서울이 세계 최고의 도시적인 여행지 50곳 중 42위에 올랐고, 1위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이 차지했다.16일(현지시각) 미국 CNN은 글로벌 미디어 및 호텔 기업 ‘타임아웃’을 인용해 2025년 세계 최고의 도시 50곳을 소개했다.남아프리카공화국 남서쪽 해안 도시 케이프타운이 1위를 차지했다. 타임아웃은 케이프타운을 두고 “아프리카 펭귄 서식지를 방문하고 세계적인 와인은 맛보고 아름다운 해변을 산책하며 활기찬 밤거리를 즐길 수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2위에 오른 도시는 태국 방콕이다. 타임아웃은 방콕을..

뉴스 2025.01.19

탈원전 원조국 독일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

[한삼희의 환경칼럼] 풍력·태양광 56%의 나라지난달 전력 요금한국의 10배까지 치솟아제조업은 구조조정 중경제는 2년 연속 마이너스17기 원전 폐로가 결정적 실책2024년 12월 울산 울주군 새울원자력발전소의 모습. /뉴시스 ‘원전 4기 추가 건설’을 내용으로 했던 정부의 전력계획안이 국회 심의에서 건설 물량 축소 쪽으로 바뀌는 분위기다. 사실은 ‘원전 4기 추가’도 상당히 부족하다. 그런데 산업부가 민주당이 칼자루 쥔 현재의 정국 상황을 감안해 ‘원전 감축, 태양광 증설’의 대안을 제시했다는 것이다. AI, 전기차 등으로 전력 수요 폭증이 너무 뻔한데 또 한번 탈원전, 반원전이란 집단 착각의 길로 방향을 잘못 잡는 건 아닌지 걱정이다. 판단 착오를 막기 위해 탈원전 원조국 독일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

뉴스 2025.01.17

"북한 재래식 군사력 세계 34위…한국은 5위"

2024년 10월 1일 오후 서울 중구 세종대로 일대에서 열린 건군 제76주년 국군의 날 기념 시가행진에서 기갑부대가 행진하고 있다./뉴시스 한국의 재래식 군사력이 미국의 군사력 평가 전문 기관인 글로벌파이어파워(GFP)가 평가한 145국 군사력 순위에서 5위로 나타났다. 북한은 지난해보다 2순위 오른 34위로 나타났다. 14일(현지시각) GFP가 최근 공개한 ’2025 군사력 랭킹(2025 Military Strength Ranking)‘에 따르면, 한국은 평가에서 작년과 같은 5위를 유지했다. 다만 GFP는 “일반적으로 안정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강대국인 이 나라는 최근 정치적 격변이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이 주목된다”며 “서류상으로는 국경을 맞대고 있는 북한에 비해 기술적 우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

뉴스 2025.01.14

대기업 신입 초봉 5000만원 돌파… 日보다 1.6배 높다

경총서 韓·日 대졸 초임 비교  300인 이상 기업에 취직한 대졸 정규직 사원의 초임(初賃)이 2023년 처음으로 연간 500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꾸준한 임금 인상에 따라 대졸 정규직의 초임은 소기업부터 대기업까지 모든 규모의 사업장에서 일본보다 높았다. 특히 대기업 대졸 초임은 일본보다 약 60%나 높았다. 재계에선 “일본, 대만 등 이웃 국가에 비해 과도하게 높은 대기업 초임에 연공형 임금 체계, 정규직 강성 노조 영향까지 더해진 결과”라며 임금 체계 개편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12일 ‘우리나라 대졸 초임 분석 및 한·일 대졸 초임 비교’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비교가 가능한 최신 자료인 2023년 고용노동부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 일본 후..

뉴스 2025.01.13

"죽기 싫어서…" 지하철 승강장 벽에 딱 붙은 뉴요커들, 무슨 일?

승강장 벽에 붙어 열차를 기다리는 뉴욕 시민들. /엑스(X·옛 트위터) 미국의 한 네티즌이 뉴욕 지하철 승강장에서 찍은 사진 한 장이 현지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6일(현지시각) 한 미국 네티즌은 소셜미디어에 뉴욕의 한 지하철 승강장에서 지하철을 기다리는 시민들의 모습을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을 보면 모든 시민들이 선로에서 최대한 멀리 떨어져 벽에 등을 기대고 있다. 사진을 올린 네티즌은 “최근 ‘지하철 밀치기’ 사건 이후 모든 사람들이 지하철 승강장에서 어떻게 서 있는지를 보여준다”며 “신뢰가 낮은 사회의 단상”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뉴욕 시내 지하철역에서는 ‘서브웨이 푸싱’(subway pushing) 범죄가 발생한 바 있다. 서브웨이 푸싱이란 열차가 진입하는 순간 승객을 갑자기 선로로 밀..

뉴스 2025.01.09

“中 TV 기술 이미 韓 넘어섰다”…

[CES 2025]  하이센스·TCL, 진보한 미니 LED TV로 세계 정복 선언하이센스, CES 2025서 업계 첫 RGB 미니 LED TV 내놔韓 겨냥해 “TV 기술력 우리가 최고” 자신감삼성·LG TV 신제품은 주목 못 받아 6일(현지시각) CES 2025가 열리는 미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출입구에 중국 하이센스와 TCL 광고가 붙어있다./라스베이거스=최지희 기자 중국 TV 대표주자인 하이센스가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2025’에서 한층 더 진보한 미니 발광다이오드(LED) TV 기술력을 전면에 내세우며 글로벌 TV 시장의 리더십을 차지하겠다는 야심을 드러냈다. 하이센스는 중국산 TV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색 재현력과 밝기 등을 대대적으로 개선하면서 미니 LED 기반의 ‘자발광 ..

뉴스 2025.01.08

스킨십 금지된 '애인'… 그래도 빌릴래요, 외로우니까

확장하는 외로움 사업'렌털 여친' 이용해 보니  약속 시간 30분 전 ‘발신번호 표시 제한’으로 전화가 걸려왔다. “오고 계시죠? 저 검정 재킷에 아이보리색 롱치마 입고 있어요.” 이윽고 본 기자의 의상을 물어왔다. 서로 알아봐야 하니까. 이름도 얼굴도 연락처도 모르는 여성, 오늘 딱 세 시간 동안 빌린 이른바 ‘렌털 여친(여자 친구)’. 며칠 전 포털사이트 검색으로 알게 된 업체 운영자가 이용 요금의 50% 선결제를 요구하며 원하는 연령대와 이상형을 물어봤을 때, 얼렁뚱땅 “심성이 고운 분”이라고 대답했었다. “선하게 예쁘고 마음씨 착한 친구로 매칭해 주겠다”는 약속이 돌아왔다. 30분 뒤 강남역 3번 출구 앞에서 우리는 마주했다. 초면의 여성이 만면에 미소를 띠며 핸드백에서 뭔가를 꺼내 건넸다. 핫팩..

뉴스 2025.01.04

"제철도, 터전도, 품종도 다 바꿨다" 딸기의 영리한 혁신

겨울 과일 최강자딸기의 자기 계발 특강  11월 전북 완주군의 한 딸기 농장에서 딸기를 수확하고 있다. 딸기는 원래 늦봄에서 초여름 가는 길목에 나오는 과일이었지만, 비닐하우스 재배로 철이 확 앞당겨져 '겨울 제철 과일'의 최강자로 등극했다. /뉴스1 안녕! 나야, 딸기. 요즘 나 인기 최고지? 너무 맛있어 비싸도 눈 딱 감고 산다고? 추석 송편, 설날 떡국처럼 크리스마스엔 딸기 케이크가 시그니처 음식이라고? 내가 어떻게 잘나가게 됐는지 알려줄게. 이름하여 딸기의 자기 계발 특강. 먼저 옛날이야기 하나. 병든 노모가 한겨울에 딸기를 먹고 싶다 했어. 아들은 눈 덮인 산을 헤매고 다녔지. 정성에 감복한 산신령이 딸기 나는 곳을 알려줬어. 효자는 딸기 세 송이를 구해 어머니를 낫게 했대. 재밌으면 하나 더...

뉴스 2024.12.28

"꿈꾸는 나라 다른 與野… 소모적 정치투쟁이 불행한 사태 낳았다"

[비상계엄·탄핵소추… 원로인터뷰] [7] 안병직 서울대 명예교수  안병직 서울대 명예교수는 “여(與)와 야(野)는 지향하는 국가의 모습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정치투쟁을 거듭하는 것”이라며 “이미 선진화된 대한민국을 더 좋은 국가로 만들기 위한 발전적 싸움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했다./조인원 기자 “여(與)와 야(野)가 꿈꾸는 나라가 서로 다른 것이었다는 동상이몽(同牀異夢)이 지금의 불행한 사태를 낳은 것입니다.” 미수(米壽)의 노학자는 여전히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강의를 하듯 인터뷰를 이어 나갔다. 안병직(88) 서울대 명예교수는 “대한민국이 급속히 선진화되는 과정에서 정치인들의 정쟁과 국민 의식 같은 면에서는 성숙하지 못한 부분이 많았다”며 “저개발국 발전의 모델이 된 선진 대한민국의 정체성(正體性)을 ..

뉴스 2024.12.26

"증오의 정치 넘어 야수의 정치… 지금은 해방 직후보다 더 위험"

[비상계엄·탄핵소추… 원로 인터뷰][5] 신복룡 前 건국대 석좌교수  신복룡 교수는 “역사는 순간마다 위기였고 격동기 아닌 적이 없었다”며 “그것을 어떻게 슬기롭게 대처하는가는 정치 지도자의 판단 사항인데, 남의 말을 듣기 거부하는 지도자에겐 약이 없다”고 했다. /김지호 기자 “대통령은 미욱해서(하는 일이나 됨됨이가 어리석다는 뜻) 남의 말을 듣거나 공부를 하지 않았고, 야당 대표는 증오의 정치를 넘어 야수의 정치를 하고 있습니다.” 정치학자이자 한국 현대사 전문가인 신복룡(82) 전 건국대 석좌교수의 말은 거침이 없었다. 때론 독설(毒舌)도 서슴지 않으면서, 동서양의 고전을 넘나들며 현하웅변(懸河雄辯)을 펼쳤다. 그는 “지금 대한민국은 GDP 그래프로만 선진국일 뿐, 국가를 위해 헌신할 동기도 찾기 ..

뉴스 2024.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