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 16

피부는 제3의 뇌… 보습제 매일 바르면 늙어도 총명하게 산다

만성 피부염 방치하면 기억력·주의력 낮아진다는 논문 잇따라서울대 연구팀, 피부 닿는 자외선의 뇌기능 부정적 영향 입증나이 들면 건조와의 싸움… 보습 크림이 인지 장애 속도 늦춘다역사적으로 의학은 기존 상식을 뒤엎는 새로운 연구 성과의 등장으로 계단식 점프를 하며 발전해 왔다. 대표적인 예가 만능 줄기세포다. 일본 교토대 야마나카 신야 교수는 다 자란 성체 피부 세포에 특정 유전자를 주입하여 세포를 다시 태아 단계로 되돌렸다. 그 전까지 노화된 세포는 어린 세포로 절대 되돌아갈 수 없었다고 믿었다. 그 ‘상식’이 깨졌다. 현재 만능 줄기세포는 손상된 조직과 세포에 환자에게서 만든 새로운 세포를 주입하는 치료에 활용되고 있다. 호주의 배리 마셜 박사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과 위궤양의 연관성을 밝혀낸 것도 기..

건강상식 2024.07.09

암 진단 후 '이 식단' 지킨 사람들, 더 오래 산다

채소, 과일, 통곡물, 생선을 위주로 하는 지중해식 식단의 한 사례./헬스라인닷컴 암 진단을 받은 후 지중해식 식단을 엄격히 따른 사람들이 더 오래 살고 심장 관련 사망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현지시각) 메디컬 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지중해식 식단이 암 생존자의 사망 위험, 특히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낮추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미국 심장병학회 저널’(JACC:CardioOncology)에 발표된 논문에서 암 환자들이 지중해식 식단을 엄격히 따를 경우 조기 사망 위험이 32% 낮아지고, 심장 관련 사망 위험은 60% 감소한다고 보고됐다. 이 연구는 2005년부터 2010년 사이에 모집된 800명의 이탈리아 성인 암 환자를 대상으로 13년 이상 추적 조사한 ..

건강상식 2024.07.04

"비트코인은 바보나 산다? 화폐 믿는게 더 멍청하다"

미국 최대 투자은행 JP모건의 최고경영자(CEO) 제이미 다이먼은 여러 해에 걸쳐 비트코인을 ‘애완 돌(pet rock)’ ‘바보들의 금(fool’s gold)’이라고 부르며 무시해 왔다. 하지만 그의 딸은 비트코인을 사들여 JP모건 주식보다 더 큰 수익률을 냈다. 심지어 지금은 JP모건도 비트코인에 일정 자금을 투자하고 있다. 미국의 대기업들도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아 비트코인 보유량을 늘리는 추세다.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한 중남미 국가 엘살바도르는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면서 올해 2월 기준 40%의 수익률을 냈다.‘비트코인 화폐’ 엘살바도르 경제고문 아모스 교수의 코인론 사이페딘 아모스 레바논 아메리카대 경제학과 교수의 얼굴을 합성했다. 아모스 교수는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한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2024.07.04

3번째 치매약 나와… "병 진행 속도 35% 늦춰"

美 FDA, 키썬라 정식 승인  그래픽=백형선 미 식품의약국(FDA)이 2일(현지 시각)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일리의 알츠하이머 신약 ‘키썬라(성분명 도나네맙)’를 정식 승인했다. 앞서 일본 에자이와 미국 바이오젠이 공동 개발해 FDA 승인을 받은 아두헬름(2021년), 레켐비(2023년)에 이어 세 번째 FDA 승인을 받은 알츠하이머 신약이 나온 것이다. 특히 이번 신약은 알츠하이머 원인으로 알려진 뇌 속 노폐물 응집을 제거하는 치료 효과가 있어 이전 신약보다 알츠하이머 정복에 한 발 더 나아갔다는 평가다. 실제로 임상시험에서 참가자의 절반 이상이 투약을 중단해도 될 정도로 효능을 보였고, 이를 통해 치료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알츠하이머 신약의 대중화를 향한 첫발을 내디뎠다는 분석도 나온다.그래픽=백형..

건강상식 2024.07.04

'9년 독수공방' 노총각 뱀의 출산에 사람들이 뒤집어졌다

[수요동물원]영국 대학에서 사육한 무지개보아 수컷의 깜짝출산9년간 이성과 접촉 없어 "기적의 출산" 흥분일부 파충류, 극한 상황서 자기 복제식의 단성 생식 사례 있어14살의 보아뱀이 새끼를 낳았다./ 페이스북 @ABC News 생명의 탄생은 늘 경이롭고 신비롭습니다. 암과 수가 만나서 짝을 짓고 각각의 유전자를 물려받아 새로운 생명이 만들어지고 대를 잇죠. 그 과정에서 주어진 환경에 맞게 진화라는 이름으로 변이가 이뤄지고요. 그런데 이 과정에서 가끔씩 통념을 벗어난 기이한 현상이 발생합니다. 과학과 상식의 틀을 벗어난 마법 같은 이야기는 귀와 눈을 잡아끌기 마련이죠. 오늘 소개해드릴 신비롭기 그지 없는 뱀 탄생 이야기처럼 말입니다. 오는 4일 정권교체 여부가 결정될 총선을 앞두고 있는 영국에서 선거 소식..

뉴스 2024.07.03

70세까지 운동 한번 안 했다, 30대 몸 돌아간 93세 비밀

불로장생의 꿈:바이오혁명인간은 왜 운동의 즐거움을 잃어버린 것일까. 운동할수록 건강해지는 건 자명한데, 왜 인간은 운동을 사랑하도록 진화하지 않았을까.그건 인류가 역사의 대부분을 에너지 부족 상태로 살아왔기 때문이다. 인간의 몸은 에너지 낭비를 극도로 싫어하도록 진화했다. 이때문에 근육도 엄청난 노력을 기울여야 겨우 조금씩 성장시킬 수 있다. 근육은 유지하는 데 에너지 소모가 상당한 사치품이다.인류의 조상은 생존하기 위해 움직여야 했다. 사냥감을 하루 종일 좇고 나무를 기어오르고 열매를 따고 풀을 뽑고 땅을 파야만 식량을 구할 수 있었다. 깨어나서 잠들 때까지 인간은 신체 활동 그 자체였다.이제 몸을 움직이지 않아도 식량을 얻을 수 있는 시대가 됐다. 동물을 잡으려고 뛰거나 열매를 구하려고 덤불 사이를 ..

건강상식 2024.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