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 19

'세계적 암 전문의' 김의신 박사 "한국서 암 폭증하는 결정적 이유는…"

세계 최고 암전문기관 MD앤더슨 암센타의 전설 김의신 박사. 한국 암환자들의 특성은 다른 나라 사람들에 비해 근심과 걱정이 많다는 것이라고 했다. /클리닉 저널 세계적인 암 전문의로 꼽히는 김의신 박사가 유독 한국에서 암 환자들이 폭증하는 이유로 ‘스트레스’와 이를 해소하려는 안 좋은 식습관, 암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꼽았다. 김 박사는 최근 유튜브 채널 ‘지식한상’에서 공개한 ‘84세 암 치료 권위자의 양심고백’ 영상에 출연했다. 김 박사는 세계 최고 암 치료기관인 미 MD앤더슨 암센터에서 32년간 종신교수로 일하면서 ‘미국 최고의 의사’에 11차례나 선정됐다. MRI를 통한 암진단 기법을 세계 처음으로 개발해 핵의학계 선구자라는 호칭을 얻었다. ◇”미국에선 암을 고혈압, 당뇨처럼 생각한다”세계적인 ..

건강상식 2024.08.30

면역세포 속여 췌장암 퇴치한다… 쥐 9마리 중 8마리 치료 성공

美 연구진, 면역 자극제와 항암제 조합 개발강력한 면역반응 유발해 종양 공격시켜췌장암 모식도./서울대병원췌장암은 ‘조용한 살인마’로 불린다. 조기 발견이 어려워 생존율이 10%대에 불과하다. 미국 연구진이 췌장암을 치료할 새로운 방법의 효과를 동물실험에서 확인했다. 암세포에 시큰둥하던 면역세포에게 강력한 병원체라고 속여 총공격을 유발하는 방식이다. 미국 애머스트 매사추세츠 주립대 연구진은 면역 경로를 활성화하는 물질과 치료제를 결합한 새로운 췌장암 치료법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이날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중개의학(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에 공개됐다. 췌관 선암은 췌장암의 90%를 차지하는데 5년 생존율이 13%에 불과하다. 연구진은 낮은 생존율의 원인..

의학상식 2024.08.29

4인 가족 간암 걸려 줄줄이 사망… 원인은 나무젓가락에 있었다?

나무젓가락을 사용하는 모습. /픽사베이 나무젓가락을 교체하지 않고 장기간 사용하면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다는 전문가 경고가 나왔다. 25일(현지시각) 홍콩 매체 HK01에 따르면 대만 린커우 장궁병원 임상독성학과 수간호사인 탄던쯔는 최근 한 의학 프로그램에 출연해 나무젓가락을 자주 세척하거나 주기적으로 교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13년 중국에서 4인 가족이 연쇄적으로 간암에 걸려 사망한 사례를 소개했다. 당시 숨진 가족들의 거주지를 조사한 경과 주방에서 사용하던 나무젓가락 등 여러 조리 도구가 주요 원인으로 파악됐다. 1급 발암 물질인 ‘아플라톡신’(Aflatoxin) 증식이 확인된 것이다. 아플라톡신은 주로 쌀, 옥수수, 땅콩 등 곡식을 오염시키며 현재까지 알려진 곰팡이 독소..

건강상식 2024.08.26

"혈액 순환 개선, 다이어트..." 맨발걷기, 정말 만능인가

건강에 효과 있나맨발걷기 논문 18편 분석…"어싱 기업의 마케팅일 뿐" 비판도  맨발걷기는 신체적, 심리적 효과가 있다는 논문이최근 5년 사이 여럿 발표되고 있다. /C영상미디어 “정말 맨발걷기가 효과가 있나요?” 맨발걷기에 관한 기사가 나오면 댓글의 반응은 정확히 반으로 나뉜다. 한쪽은 맨발걷기를 통해서 정말로 건강이 회복됐다는 증언이 대세를 이루며, 다른 한쪽은 운동화 신고 걸어도 똑같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반박으로 채워진다. 맨발로 걷는 사람들은 크게 두 가지 요인으로 인해 효과를 봤다고 말한다. 하나는 지압이다. 한의학에선 신체의 각 기관과 연결된 경혈점이 발바닥에 모여 있어 지압효과로 각 기관의 혈류량이 증가해 기능이 개선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다른 하나는 접지Earthing다. 대개 ‘어..

건강상식 2024.08.25

50년차 노년내과 의사의 조언 “인생 8할은 잊어도 좋다”

인생 8할은 집착… 대부분의 망각 건강해좋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도 잊어라몸 움직이고 호르몬 조절하면 저절로 ‘다정해져’슬픔에 빠진 사람에겐 스테이크 대접해야장 속에 뇌 있어… 달걀 먹고 스쿼트하라환자 얘기 잘 들어주는 의사가 좋은 의사  ’적당히 잊어버려도 좋은 나이입니다’라는 책을 쓴 노년내과의사 가마타 미노루. 그는 나이들수록 중요한 20%에만 전력투구하라고 조언한다. 도쿄의대 노년내과 의사 가마타 미노루 선생이 쓴 책 ‘적당히 잊어버려도 좋은 나이입니다’를 읽었다. 인생 후반을 위한 현실적 생활 조언이 가득해서,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무릎을 쳤다. 몇 년 전 인터뷰 했던 니시나카 쓰토무 변호사의 ‘운을 읽는 변호사’의 두 번째 버전이 될 거라는 확신이 들었다. 1만 명의 의뢰인의 삶을 분석한..

건강상식 2024.08.24

제2형 당뇨병 발생하기 전에 예방한다

[위고비 쇼크] 당뇨병 전단계 성인 위고비 투여하자 81%가 정상혈당 회복젭바운드는 위고비보다 체중 감량·당뇨병 예방 효과 훨씬 커 '꿈의 비만약’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와 젭바운드(성분명 티르제파타이드)가 체중 감량 효과 뿐 아니라 제2형 당뇨병 위험을 낮춰주는 예방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픽사베이‘꿈의 비만약’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와 젭바운드(성분명 티르제파타이드)가 체중 감량 효과 뿐 아니라 제2형 당뇨병 위험을 낮춰주는 예방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당뇨병 위험이 높은 당뇨병 전단계나 비만인 사람이 이들 약을 투여하면 당뇨병이 발생할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얘기다. 제2형 당뇨병은 혈당 수치를 낮추는 인슐린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거나 작용하지 않는 만성질환이다..

의학상식 2024.08.23

“그럼 새가 먼저 해탈하겠소” 하늘이 천국이라 믿는 당신께

마음 챙기기 백성호의 붓다뎐 (28) 천국이 어디에 있소…붓다와 예수의 대답#풍경1인도에서힌두교 신자는80%가 넘습니다.그들에게는꿈이 하나 있습니다.죽기 전에갠지스강에 가서자신의 몸을씻는 일입니다.인도의 힌두교 신자들은 갠지스강이 천국으로 흐르는 강이라고 믿는다. 그래서 죽은 후에 자신의 화장한 유해가 강물을 따라 천국으로 가기를 소망한다. 백성호 기자왜냐고요?그들은갠지스강이천국으로 흐르는 강이고,강에서 몸을 씻으면자신의 업(카르마)도 함께씻어진다고믿기 때문입니다.지금도바라나시의갠지스강에 가면웃통을 벗고서강에 들어가몸을 씻는 이들이무척 많습니다.그곳에서지척인 곳에는강가 화장터가있습니다.그래도전혀 아랑곳하지않습니다.붓다 당시에도갠지스강은그런 곳이었습니다.#풍경2불교의한 비구니가갠지스강을찾았습니다.고대 브라..

종교 2024.08.21

내시경으로 들여다보니... '대장암 씨앗' 용종 쏟아졌다

아무런 증상이 없는 한국인 장년층에게 대장내시경을 꽂았더니 이른바 ‘대장암 씨앗’ 용종이 쏟아져 나왔다. 특히 남자는 열 명 중 일곱 명에서 용종이 발견됐다. 훗날 대장암이 될 용종이 몸속에 엄청 많이 자라고 있다는 의미다.◇대장내시경으로 암검진 지금까지 대장암 국가암검진은 50세 이상에서 분변잠혈검사를 통해 하고 있다. 수검자가 대변을 통에 담아오면 그 안에 출혈이 있는지를 보고, 양성이면 대장내시경을 검사를 하는 식이다. 하지만 대변을 담아가야 하는 번거로움 탓에 분변잠혈검사를 하는 수검자가 30%도 채 안 된다. 검사 정확도도 낮아서, 대장암이 있는데도 분변잠혈검사 양성률은 10% 정도다. 기껏 분변잠혈검사를 했는데, 대다수는 대장암을 놓칠 수 있다. 검진의학계에서는 검사비가 들더라도 대장을 눈으로..

건강상식 2024.08.21

왜 자꾸 살찌나 했더니…‘1만보 걷기’ 뜻밖 부작용

여러분은 하루에 몇 보 걸으시나요? 걷는 양도 중요하지만 제대로 걷고 계신가요? 내가 잘 걷고 있는지 확인하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목하세요. 오늘 ‘뉴스 페어링’은 트레이너들의 스승이자 윤성빈·기성용 등 국가대표 선수의 재활 트레이닝을 맡았던 스포츠과학 전문가, 홍정기(차의과학대학교 스포츠의학대학원장) 교수와 평생 젊게 걷는 법을 알려드립니다.홍정기 교수는 매일 힘차게 걷는 것만으로도 우리 몸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사실 대부분의 사람이 걸음마를 시작한 뒤로는 어렵지 않게, 무심코 걷게 되죠. 하지만 걷기는 단지 근육의 힘만으로 완성될 수 없는 복합적인 움직임이자 그 사람의 건강이 어떤 상태인지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보행 습관이 잘못된 것인지, 보폭과 속도는 어느 정..

건강상식 2024.08.20

"노화도 질병, 치료해 110세까지"…수퍼센티네리언 시대 온다

이론적 최대 수명 115~150세, 인공장기, 인공혈액으로 수명 120세까지 그래픽=김의균기네스북이 공인한 역대 세계 최고령자는 프랑스 여성 잔 칼망이다. 조선이 개항하기도 전인 1875년에 태어났는데, 1997년 122세 나이로 숨을 거뒀다. 이 여성은 85세부터 펜싱을 배웠고, 100세에도 자전거를 탈 정도로 건강했다고 한다. 세상을 떠나기 직전에는 시력과 청력을 잃은 상태였지만 정신은 또렷했다. 칼망처럼 110세 이상 생존하는 사람을 가리켜 ‘수퍼센티네리언(Supercentenarian)’이라 부른다. 지금까지 수퍼센티네리언은 건강한 몸을 타고난 극소수의 얘기였지만, 현대 과학은 이제 범인들의 ‘수퍼센티네리언 시대’에 도전한다.일러스트=김성규그래픽=김성규과학자들은 돌파구를 찾고 있다. 생명공학 연구..

의학상식 2024.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