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의 질병분류표는 노화를 질병으로 분류하지 않았다. 하지만 현실에선 노화를 억제‧지연시켜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오래 사는 것보다 더 절실한 소망을 찾기는 힘들다.일간지 기자로서 중앙일보 프리미엄 디지털 구독 서비스 더중앙플러스에 ‘불로장생의 꿈: 바이오 혁명’ 시리즈를 연재해온 지은이는 특히 80대인데도 40대의 육체와 정신을 지닌 ‘슈퍼에이저’에 주목한다. 전 세계의 다양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인간은 타고난 유전자 없이도 유전자 치료나 의약품, 식사나 생활습관 개선 등 다양한 방법으로 후천적으로 슈퍼에이저가 될 수 있다고 전망한다.실제로 의학‧보건학‧생물학에선 오래 전부터 인구집단이나 동물을 대상으로 수명‧노화 매커니즘과 통제법을 연구해왔다. 이미 1980년대에 예쁜꼬마선충 대상의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