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네바다주 데스밸리 국립공원(Death Valley National Park)은 한여름 평균
기온이 섭씨 50도가 넘는다. 1849년, 미서부 캘리포니아에서 발견된 금광을 가기 위해 사람들은 이곳을 반드시 통과해야 했는데, 험난한 지형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지나면서 더위와 배고픔 속에 죽었다. 가까스로 이곳을 지나면서 살아남은 이들이 “죽음의 계곡이여, 안녕!” 이라고
말한 데서 데스밸리란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이 영상은 최근 데스밸리의 주요 지역을 3박 4일 동안 차로 다니며, 약 9천여
장의 사진을 타임랩스(Timelapse) 기법으로 촬영한 것이다. 단테스 뷰, 데블스 골프 코스, 아티스트 팔레트, 배드워터 등 다니던 곳 마다
풍광들이, 마치 다른 별에 가 있는 듯한 착각이 들었다. 광활한 데스벨리 계곡 사이로 흐르는 수많은 별들의 모습과 웅장하게 흐르는 구름 등,
자연이 들려주는 생생한 오케스트라를 감상해 보자.
타임랩스란?
일정한 간격으로 움직임을
촬영한 후, 정상 속도로 보여주는 기법이다. 예를 들어 3시간 동안 카메라를 한곳에 고정시키고 1천여장의 사진(혹은 동영상)을 연속 촬영한 후,
10초 정도로 짧게 압축해서 보여주는 것이다.
타임랩스 촬영 팁
타임랩스 촬영을 하기 전에
먼저 고려할 것은 ‘촬영 대상’과 촬영한 결과를 ‘얼마의 길이로 보여줄 것인가’다. 타임랩스 기법은 촬영 대상이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서 어떻게
변하는지를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핵심이다. 따라서 찍고자 하는 대상의 변화가 심할수록 그 효과는 훨씬 극대화된다.예를 들어 깊은 산속에서
밤하늘의 별의 움직임을 타임랩스 기법으로 찍는다고 치자. 계곡은 움직일 리 없으니 당연히 밤하늘의 별이 많을수록 좋을 것이고 구름이 흐른다면
금상첨화다.
원리를 간단히 알아보자. 사람들이 보는 동영상은 통상 초당 24~30장의 정지화면으로 구성된다. 이 정지화면들이 1초에
연결되어 상영되면 사람들은 그 잔상을 보게 된다. 그렇게 움직이는 동영상을 보게 되는 것 이다. 그래서 만일 새벽 4시부터 7시까지 3시간 동안
동이 트는 모습을 촬영해서 10초짜리 영상을 만든다면, 필요한 사진은 30×10초 = 300장이다. 3시간 동안 촬영하기로 계획을 했다면,
1시간이 3600초, 3시간은 10800초다. 10800을 300으로 나누면 36이라는 숫자가 나온다. 다시 말해 36초 마다 1장의 사진을
찍는다면 3시간 후에 300장의 사진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찍은 사진을 이어 붙이면 3시간을 10초로 압축시킨 동영상을 볼 수 있다.

- 이재호
- 사진부 기자
- E-mail : skywalker@chosun.com
- 2007년 조선일보 사진부에 입사하여 동영상 취재를 담당했다. ..
입력 : 2014.03.15
'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사진] 할머니와 손자 고릴라 ‘사람처럼 놀아~’ (0) | 2014.03.22 |
|---|---|
| 맥주 마실때 전용잔이 필요하시면.........이렇게 해보세요... (0) | 2014.03.20 |
| 신기한 역사적 사실 (0) | 2014.03.13 |
| 망가진 오바마… 살아난 오바마케어 - 두 손 모은 대통령 vs 다리 꼰 진행자 (0) | 2014.03.13 |
| [사진] 지하철 들어오자 스크린 속 여성이 …새로운 광고기법..... (0) | 2014.03.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