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음식문화에 해박한 문화공간 수이재 대표 최원준(시인)씨는 "부산에 맛의 다양성이 존재하는 건 서로 물어뜯거나 해치지 않고 두고 보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북에서 내려온 피란민이나 호남·제주 출신으로 부산에 정착한 이들이 가져온 다양한 음식을 부정하는 대신 관용하고 환영했으며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부산화했다는 것이다. 부산이 가진 맛의 다양성을 그대로 보여주는 영도에서 오래된 식당, 그리고 영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독특한 음식들을 맛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