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1762

"새마을 운동으로 자립한 한국은 세계 농업의 롤 모델"

취임 첫 방한 IFAD( 국제농업개발기금 ) 라리오 총재 인터뷰'"수원국에서 공여국 된 경험 공유하는 한국 사례 더 나와야"  “한국은 도움을 받는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가 됐습니다. 그 성공사례를 다른 나라들과 공유하고 있죠. 한국 같은 사례가 더 많이 나와야 하는데 오히려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개발도상국이 농업을 통해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을 전담하는 유엔산하 전문기구인 국제농업개발금(IFAD)의 알바로 라리오(47) 총재는 지난 15일 서울 중구 조선일보사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한국을 자립의 모범사례로 제시했다. 그는 6·25 전쟁의 폐허 직후 세계 최빈곤국이었던 한국이 자급자족을 이루는 과정을 녹색혁명(green revolution)이라고 불렀고, IFAD 정책이..

뉴스 2024.10.20

더 달콤, 더 아삭, 더 향긋... 샤인머스캣 자리 노리는 포도 新품종들

몰락한 샤인머스캣 왕좌노리는 포도 新품종들  과일계 제왕의 몰락인가. 샤인머스캣 가격이 폭락했다. 지난달 샤인머스캣 평균 도매가격(가락시장 경락 가격)은 2kg에 1만1404원으로, 같은 무게의 거봉(1만5993원)보다 약 4600원(29%) 저렴했다. 2021년 9월만 해도 2만4639원이었지만 3년 연속 하락하면서 그때의 반값이 됐다. 업계에선 이달에도 더 떨어져 8000원대 안팎에 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과잉 생산으로 맛 떨어지며 몰락 ‘포도계 아이돌’ ‘포도계 에르메스’ ‘귀족 포도’ 등 온갖 찬사를 받으며 프리미엄 과일 시장을 장악하던 샤인머스캣. 한때 한 송이(약 500g)에 5만원이라는 초고가에도 날개 돋친 듯 팔려 나갔다. “샤인머스캣 때문에 ‘텅장(통장이 텅 빈 상태라는 신조어)’..

뉴스 2024.10.19

엘니뇨 가고 라니냐 온다… 올겨울 한반도에 강력 한파 예고

라니냐 발생 땐 어떤 일 벌어질까시베리아 찬 공기 동아시아 유입2021, 2022년에도 매서운 한파… 12월 기온 평년 대비 떨어질 듯남미 지역 가물어 곡물 가격 상승… 북반구 한파로 천연가스 값 올라크게보기2022년 1월 서울의 최저기온이 영하 10도로 떨어지며 한강이 얼어붙은 모습. 한강경찰대가 얼음을 깨며 비상 출동로를 확보하고 있다. 동아일보 DB길었던 무더위가 지나고 해가 지면 전국 대부분 지역이 10도 아래로 떨어지는 가을 날씨가 본격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급격히 쌀쌀해진 날씨를 두고 다가오는 겨울의 지독한 한파를 예고하는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올여름 기록적 폭염의 원인이 됐던 엘니뇨(El Nino·스페인어로 ‘남자아이’) 대신 라니냐(La Nina·스페인어로 ‘여자아이’)가 다가오고 있기 ..

뉴스 2024.10.08

2억 들여 20번 성형수술한 日여성…"인생 180도 바뀌었다"

일본 인플루언서 히라세 아이리의 과거(왼쪽), 현재의 모습. /인스타그램 대대적인 성형 수술을 받은 뒤 인생이 180도 바뀌었다는 일본 유명 인플루언서의 사연이 전해졌다. 17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최근 일본 인플루언서 히라세 아이리(27)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2400만엔(약 2억2300만원)을 들여 20회 넘는 성형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히라세가 성형 수술에 집착하게 된 건 15살 때부터다. 어린 시절부터 자신의 외모를 비하하던 어머니로부터 받은 상처 때문에 성형을 하기로 마음먹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학교에서도 외모 때문에 “못생겼다” “남자처럼 생겼다” 등의 비하발언을 듣는 등 괴롭힘을 당했다고 한다. 히라세는 거울 보기를 무서워 할 정도로 자존감이 낮아졌고,..

뉴스 2024.09.24

“시속 1000㎞ 하이퍼루프, 단거리 항공편 대안 될 미래 철도”

세바스티앵 장드롱 트랜스포드 공동 창립자 겸 CEO 세바스티앵 장드롱 트랜스포드 공동 창립자 겸 CEO프랑스 프로방스대 기계학, 엑스마르세유대 항공우주공학 석사, 전 봄바디어 운송 선임 엔지니어링 매니저, 전 봄바디어 항공 프로젝트 매니저(PM), 전 에어버스 프로젝트 리더(PL) 사진 트랜스포드 ‘꿈의 열차’로 불리는 하이퍼루프(hyper-loop)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하이퍼루프는 시속 1000㎞ 속력을 자랑한다. 항공기(시속 900㎞)보다 빠르다. KTX(시속 300㎞)와 비교하면 약 세 배 빠르다. 서울에서 출발하면 직선거리로 320㎞인 부산까지 단 20분 만에 도달하는 속도다. 세바스티앵 장드롱(Sebastien Gendron) 트랜스포드(TransPod) 공동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

뉴스 2024.09.15

"北에서 145년 일해야 받는 돈"...한국서 첫 월급 받고 운 탈북민

탈북민 전주영씨(왼쪽)가 한국에서 첫 월급을 받았을 때 상황을 이야기하고 있다. /유튜브 '유미카' 한국에 와서 첫월급을 받고 꿈같아서 펑펑 울었다는 북한이탈주민(탈북민) 전주영씨의 경험담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1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탈북민 전씨가 지난 2월 한 유튜브 채널에서 이야기한 내용이 공유되고 있다. 이 영상에서 전씨는 처음으로 한국에서 월급을 받았던 때를 떠올렸다. 북한 함경남도의 함흥에서 태어난 그는 2005년 7월에 홀로 한국에 왔다. 전씨는 한국에서 여러 가지 일을 경험해 본 후 안정적인 직장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했다. ‘한국에 들어와 배려받고 살고 있으니 사람 도와주는 일을 해보자’는 생각에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딴 후 요양원에서 일을 시작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사회자가 ‘첫 월급..

뉴스 2024.09.11

햄스터·개구리·달팽이·지네… 장례식장에서 명복 빕니다

1㎏ 미만 반려동물   小동물 장례식 확산상주(喪主)는 향에 불을 붙이며 결국 울음을 터뜨렸다. 영정 사진 속에는 반려 개구리가 눈알을 반짝이고 있었다. 그러니까 사람이 아닌 개구리, 물가에 사는 그 양서류 개구리다. 2년 5개월간 함께했으나 병으로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 보호자 서진영(32)씨는 “차마 차가운 땅에 묻을 수도 냉동실에 넣을 수도 없었다”며 “온전한 모습일 때 가능한 한 빨리 화장(火葬)을 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회사에 반차를 내고 집 근처 서울 가산동의 소(小)동물 전문 장례식장을 찾았다.반려 개구리를 위해 꾸려진 제단. 초록색 개구리는 작은 상자 안에 잠들어있다. /독자 제공 작은 관(棺)에 개구리를 눕혔다. 소요 시간만 짧을 뿐 장례 절차는 사람과 비슷했다. 염습, 추모, 발인...

뉴스 2024.09.07

“가장 어려운 질문 물어봐라”…‘구글 맞수’ 퍼플렉시티 도발

2년 만에 구글 경쟁자로 뜬 퍼플렉시티, 드미트리 쉬벨렌코 CBO“우리는 질문하는 사람들에게 10개의 파란색 링크가 아니라 답을 준다.”드미트리 쉬벨렌코 퍼플렉시티 최고비즈니스책임자(CBO)의 말이다. 사실 퍼플렉시티에 대한 설명은 이 한 문장으로도 가능하다. 퍼플렉시티의 철학과 차별점, 미래가 담겨 있어서다.퍼플렉시티는 2022년 8월 설립됐다. 오픈AI 출신인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4명의 AI 기술자가 창업자다. 주력 제품은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대화형 인공지능(AI) 검색 서비스다. 설립 당시 구글의 글로벌 검색 엔진 시장 점유율은 92%(스탯카운터). 이미 구글 천하가 된 시장에 겁없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업계에선 감히 구글에 도전할 수 있겠느냐는 회의적 시선이 많..

뉴스 2024.07.18

'9년 독수공방' 노총각 뱀의 출산에 사람들이 뒤집어졌다

[수요동물원]영국 대학에서 사육한 무지개보아 수컷의 깜짝출산9년간 이성과 접촉 없어 "기적의 출산" 흥분일부 파충류, 극한 상황서 자기 복제식의 단성 생식 사례 있어14살의 보아뱀이 새끼를 낳았다./ 페이스북 @ABC News 생명의 탄생은 늘 경이롭고 신비롭습니다. 암과 수가 만나서 짝을 짓고 각각의 유전자를 물려받아 새로운 생명이 만들어지고 대를 잇죠. 그 과정에서 주어진 환경에 맞게 진화라는 이름으로 변이가 이뤄지고요. 그런데 이 과정에서 가끔씩 통념을 벗어난 기이한 현상이 발생합니다. 과학과 상식의 틀을 벗어난 마법 같은 이야기는 귀와 눈을 잡아끌기 마련이죠. 오늘 소개해드릴 신비롭기 그지 없는 뱀 탄생 이야기처럼 말입니다. 오는 4일 정권교체 여부가 결정될 총선을 앞두고 있는 영국에서 선거 소식..

뉴스 2024.07.03

한국인 평균 IQ 세계 5위, 미국은 77위… 1위 국가는

시험 공부를 하는 모습. 기사와 관련 없음./뉴스1 세계에서 지능지수(IQ)가 가장 높은 나라는 일본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은 5위를 차지했다. 25일(현지시각) 핀란드 지능 테스트 기관 윅트콤(Wiqtcom)이 109개국 IQ 테스트 결과를 토대로 한 ‘2024년 세계에서 가장 지적인 국가 순위’를 발표했다. 윅트콤은 2019년부터 세계 IQ 검사를 통해 100개국 이상의 사람들의 지능을 측정하고 국가별 평균 IQ를 랭킹 형식으로 발표하고 있다. 결과에 따르면 일본은 평균 112.30으로 1위를 기록했다. 세계 평균 IQ 99.64보다 12점 이상 높은 수치다. 이어 헝가리(111.28) 대만(111.20) 이탈리아(110.82) 순이었다. 한국은 110.80으로 5위를 차지했다.주요 선진국으..

뉴스 2024.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