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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우울한 국가"…한국 여행한 美 작가가 본 원인

이미지크게보기 마크 맨슨이 한국을 방문한 후 한국을 분석했다. 사진 유튜브 캡처 미국의 저명한 작가이자 인플루언서 마크 맨슨이 한국을 방문한 후 ‘세계에서 가장 우울한 국가를 여행했다’는 영상을 올려 화제다. 맨슨은 『신경 끄기의 기술』 등 유명 자기계발서를 집필한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구독자 140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크리에이터이기도 하다. 맨슨은 약 24분간 이어지는 영상에서 한국이 경제·문화적으로 전 세계 주목을 받고 있지만 한국인들은 깊은 우울증과 외로움을 앓고 있으며, 이는 한국이 유교 문화의 나쁜 점과 자본주의의 단점을 극대화한 결과라며 안타까워했다. 한국을 방문한 맨슨은 한국인의 불안, 우울증, 자살률이 높아지는 추세를 언급하며 “무엇이 최악의 정신건강 위기 상황을 주도하는 것일까. 얼마나 강..

뉴스 2024.01.28

‘K푸드 왜 대박났나’ 하버드서 연구까지 했다

‘한국 식품기업 성공’ 교재 만들어 미국 하버드 경영대학원(Harvard Business School)이 ‘K푸드 세계화 성공 과정’을 연구 사례로 선정해 교재로 채택했다. CJ제일제당은 14일 “미국 하버드 경영대학원의 포레스트 라인하르트(Reinhardt) 교수, 소퍼트 라이너트(Sophus A. Reinert) 교수와 슈 린(Shu Lin) 연구원이 CJ제일제당 사례를 중심으로 K푸드 세계화의 성공 과정을 분석한 교재를 지난 10일(현지 시각) 경영자 교육 프로그램에서 공개했다”고 밝혔다.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이 한국 식품 기업을 연구 사례로 다룬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열린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대회 '더 씨제이 컵(The CJ CUP)'을 보러 온 관중들이 한국 ..

뉴스 2024.01.15

애 안 낳는 이유, 첫째는 ‘주택 가격’ 둘째는 ‘사교육비’ 때문

▲ 국토연구원은 ‘저출산 원인 진단과 부동산 정책 방향’을 지난 3일 발표했다. 저출산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첫째 자녀 출산을 계획할 때 ‘주택 가격’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둘째 자녀부터는 ‘교육비’가 출산을 주저하는 가장 큰 원인으로 꼽혔다. 국토연구원은 ‘저출산 원인 진단과 부동산 정책 방향’을 지난 3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16개 광역지자체를 대상으로 2009~2022년 동안 주택가격과 사교육비가 출산율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그 결과 첫째 자녀 출산시 주택 가격이 미치는 영향은 전국 기준 30.4%, 둘째 자녀는 28.7%로 첫째 자녀가 높았다. 반면 사교육비의 영향은 첫째 자녀가 5.5%, 둘째 자녀가 9.1%로 분석됐다. 첫째를 낳을까 말까를 고민할..

뉴스 2024.01.08

사료 대신 풀만 먹고 자란 韓 전통 ‘호랑이 무늬 소’

[미래 농업을 여는 사람들]② 김영길·김성기 아침목장 대표 소는 본래 풀을 먹는 동물이다. 목가적인 장면을 떠올리면 그 배경에 으레 풀을 뜯는 소가 자리한다. 1970년대 이전까지 농가에서는 새벽에 일어나자마자 여물을 쑤면서 하루를 시작했다. 여물은 소가 먹는 죽 ‘쇠죽’이다. 길고 뻣뻣한 풀을 소가 잘 소화할 수 있도록 돕고 영양가를 높이기 위해 한 번 끓여 죽처럼 만든다. 그러나 이후 산업화로 농기계가 보급되면서 소는 더 이상 풀을 먹을 필요가 없어졌다. 외국에서 곡물과 배합사료를 수입해 먹이기 시작했다. 풀 대신 사람이 먹는 곡식, 체격을 불리기 위해 인위적으로 만든 배합사료를 먹자 소는 더 빨리 자랐다. 근육 사이에 지방층(마블링)도 도톰하게 생겼다. 시중에서 파는 쇠고기 가운데 99%는 배합사료..

뉴스 2024.01.08

약국에 감기약이 없다

애들은 감기를 달고 산다. 성인은 여러 감기 바이러스에 노출되다 보니 면역력이 생겨 연간 1∼3회 감기에 걸리고 마는데 미취학 아동들은 6∼10번, 많게는 매달 감기에 걸린다. 감기와 독감이 유행하는 겨울이면 부모들은 콧물 훌쩍이고 열 나는 아이 데리고 병원 문 열기 전부터 긴 줄을 서는 ‘소아과 오픈런’을 한다. 요즘은 약을 구하러 ‘약국 뺑뺑이’까지 돌고 있다. ▷약사들이 이용하는 의약품 도매 사이트의 품절약 1위부터 20위까지가 어린이용 시럽과 타미플루 같은 감기약들이다. 의사 처방전을 들고 가도 찾는 약이 없어 약사가 의사와 통화해 다른 약을 지어주거나, 근처 약국에서 구해다 주거나, “다른 약국 가보라”며 빈손으로 돌려보낸다. 애가 타는 엄마들은 맘카페에서 “기침약 시럽 있나요” “○○동인데 해..

뉴스 2024.01.06

“웹툰 작가 될려고 중국·베트남서 왔어요”… 韓, 글로벌 만화 시장 석권하고 사관학교 역할도

세종대 만화애니메이션테크학과, 전체 학생 절반이 외국인 하일권·서패스·임리나 등 K-웹툰 스타작가 배출 세계 만화 앱 매출 1~4위, 네이버·카카오 플랫폼 카카오픽코마, 라인망가, 네이버웹툰, 카카오 페이지 순 전 세계 웹툰 시장, 연평균 36.8%씩 성장 전망 2030년 849억3000만달러 규모 달할 듯 웹툰·게임·K팝·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가 한류 재도약을 이끌고 있다. 한국에서 만들어진 K-콘텐츠가 전 세계 문화와 트렌드를 주도하면서 팬덤 비즈니스 등 새로운 산업 영역을 개척하고 있는 것이다. K-콘텐츠의 인기 비결과 산업 전망, 시장 공략 전략 등을 살펴본다.[편집자주] 지난달 12일 서울 광진구 세종대 만화애니메이션테크학과에서 '디지털코믹스제작'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주완중 기자 한국..

뉴스 2024.01.03

태국인들 고추장·된장에 맛 들였다

어쩌다 한번 먹는 K푸드 넘어 가정에 상비… 5년 새 수출 3.4배 28일 찾은 태국 수도 방콕의 한 대형 마트. 식료품 코너에 들어서자 고추장·된장·쌈장부터 갈비·불고기 양념, 떡볶이 소스까지 한국 조미료가 즐비한 진열대가 눈에 띄었다. 어지간한 태국 마트나 편의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다. 동남아시아의 대표적 음식 강국 태국에서 조미료 한류(韓流) 열풍이 불고 있다. 어쩌다 한식당을 찾아 호기심으로 ‘한식 흡입’에 도전해 보는 차원을 넘어 태국 가정집이나 식당에서 태국 전통 향신료 대신 한국 조미료를 이용해 음식을 요리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직장인 사신안 클램파이분(31)씨는 “유튜브 한식 요리 영상을 보고 불고기를 요리해 먹기 시작하면서 한국 조미료에 관심을 가졌다”며 “남프릭(태국식 고추..

뉴스 2023.12.29

계란 깨보니 노른자가 4개… 로또 1등 당첨 보다 희박한 확률

지난 22일 국내에서 달걀 한 개에 노른자 4개가 들어있는 모습./(사)대한양계협회 “노른자가 4개라니!” 서울 송파구에 사는 주민 김모(64)씨는 지난 22일 계란프라이를 요리하던 중 깜짝 놀랐다. 아내가 시장에서 구매한 왕란 하나를 꺼내 프라이팬에 깨트렸는데 노른자 4개가 들어있었던 것이다. 신기한 경험이라고 생각한 그는 사단법인 대한양계협회에 연락해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협회에 따르면, 국내에서 계란 한 개에 쌍란이나 난황(노른자) 3개가 들어있는 사례는 보고된 적 있었으나 노른자 4개가 발견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닭은 보통 16주령부터 알을 낳기 시작한다. 쌍란이나 노른자가 여러 개 들어있는 경우는 16주령부터 20주령 미만 사이의 미성숙한 초계에서 나타난다. 생리 기능이 안정적이지 않아 발..

뉴스 2023.12.27

아내 넷, 자녀 셋에 여친은 둘… 35세 삿포로 남성의 직업은

질투와 암투 없는 화목한 일부다처 가족 “자손 53명인 도쿠가와 쇼군 기록 깨겠다” “나이 오십이 다 되도록 결혼 한 번 못해봤는데, 내가 봤을 땐 진짜 부러운 인생이다.” “아내와 자식들에게 애정을 공평하게 줄 수만 있다면 일부다처도 좋다고 생각한다.” “나는 하나도 벅찬데, 어떻게 아내 4명에 애인들까지 있는지 정말 능력자다.” 지난 22일 아베마TV가 밀착 취재해 보도한 30대 일본 남성의 일부다처(一夫多妻) 생활이 여론의 중심에 섰다. 주인공은 홋카이도 삿포로시에 살고 있는 35세 와타나베류타(渡部竜太)씨. 와타나베는 16분짜리 영상에서 아내 4명, 아이 3명, 여자친구 2명과의 행복한 일상 생활을 숨김없이 공개했다. '여자가 좋다'고 당당히 말하는 와타나베는 부인1, 부인2, 부인3과 한집에서 ..

뉴스 2023.12.24

“한국 사람들 진짜 똑똑해”...저출산도 괜찮다는 진화학자, 왜

최재천 교수. /유튜브 캡처 “역시 대한민국 사람들은 진짜 똑똑하다. 진화적으로 우리는 정말 기가 막히게 적응을 잘하는 민족이구나. (동물에 비유하자면) 상황이 좋아졌을 때 새끼를 낳아야 하는 거예요.” 한국의 저출생 문제에 대해 진화생물학자 최재천 이화여대 교수가 내놓은 답이다. 최재천 교수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최재천의 아마존’에는 지난 14일 ‘국가 소멸? 내가 힘든데 그게 중요한가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에는 최인철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 개그맨 서경석, 개그우먼 임라라,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출연해 한국의 저출생 문제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서경석은 “국가가 지원한다고 하지만 해가 지나도 달라지는 것 없고, 근본적으로 사회가 받쳐주지 않는 현실에서 (출산율이) 악화되고 있지..

뉴스 2023.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