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내 생애 가장 아름다웠던 자연의 색

해암도 2015. 7. 18.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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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각예술에서 가장 다루기 어려운 부분이 색이라고 합니다. 색감정의 개인차가 크기 때문입니다. 형태가 이성적인 개념이라면 색은 감성의 영역입니다.

  며칠전 미시령에서 아름다운 노을을 봤습니다. 해지는 사진을 찍을 때 반드시 염두에 두어야 하는 것이 노출을 맞추는 것입니다. 노을 빛에 노출을 맞추면 아래는 검게 나옵니다. 또 산에 노출을 맞추면 노을빛이 하얗게 타 버립니다.


  눈은 선택적으로 볼 뿐만 아니라 자동으로 동공이 확대되거나 축소되며 자동으로 노출을 맞춥니다. 하늘도 산도 다 잘 보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카메라 렌즈는 물리적인 밝기 만을 기록합니다. 하늘과 산 둘 중의 하나에 노출을 맞추야 합니다. 필터를 사용해 노출차를 맞추거나 컴퓨터에서 후보정이 필요하겠지요. 이날은 신기하게도 하늘 빛과 산의 밝기가 비슷했습니다. 뿌연 운해와 안개가 드리워졌기 때문입니다.


  사진에서 색을 다루는 것은 대개 세가지 경우가 있습니다. 대조와 강조 그리고 조화입니다. 위 사진에서는 주황색인 하늘 빛과 남색의 산 색이 보색관계에 가깝습니다. 보색관계는 대조적이지만 색조화의 다른 이름이기도 합니다. 파란색 계통 산색의 그라데이션도 아름답습니다.


 형상의 조화도 있습니다. 왼쪽 아래 운해와 오른쪽 산 능선의 리듬감이 오른 쪽 위 검은색 구름과 비슷합니다. 보기 드문 장면을 봤습니다. 사진하는 즐거움이겠지요.


미시령

2015.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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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플러스] 입력 2015-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