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식

오미크론의 습격, 생강을 먹어야 하는 이유 - 기침 멎게하고 인후통 잡아준다

해암도 2022. 3. 18. 06:15

참고서적: <생강의 힘>

 

 생강은 오랜 시간 인류의 사랑을 받았다. 인도의 전통의학인 <아유르베다>의 서적에서는 생강을 신이 내린 치료의 선물이라 말했고, ‘그리스의 철학자 피타고라스도 생강을 소화제나 장의 가스를 제거하는 구풍제로 사용했다. 고대 로마인들은 식중독에 걸렸을 때 해독제로 쓰기도 했다.

게티이미지

 지금은 사시사철, 착한 가격에 두루 먹을 수 있는 음식이지만 16세기 영국에서는 생강 1파운드를 양 한 마리와 교환했을 정도로 생강이 부와 권력의 상징이기도 했다. 영국에서 페스트가 유행했을 때 시민의 3분의 1이 죽었는데, 평소에 생강을 많이 먹은 사람은 죽지 않았다. 이 사실을 안 헨리8세가 런던시장에게 생강으로 만든 진저 브레드를 만들라는 지시를 내렸고, 이후 서양에서는 진저브레드나 사람 모양을 한 진저쿠키를 즐겨 먹게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면역력 높이고 인후통 잡아주는 생강

중국의 의서이자 한의학의 원전이라 할 수 있는 상한론에는 생강은 몸을 따뜻하게 해 혈류를 좋게 하고 모든 장기의 활동을 활발하게 만든다. 체내의 불필요한 체액이 고인 물을 제거하며, 기를 소통해 정체된 기를 풀어 준다는 내용이 나온다. 명나라 시대에 저술된 약학서 본초강목에도 생강은 백사(百邪) 즉 다양한 질병을 방어한다라고 기술되어 있다.

 환절기에는 급격한 온도변화로 면역력이 떨어진다. 체온을 유지하는 게 중요한데 생강은 몸을 따뜻하게 보호해주어 면역 효과가 크다. 특히 이런 시기에 가장 약해지는 게 기관지다. 최근에는 오미크론의 습격으로 인후통을 겪는 이들이 많다. 생강에는 강력한 항염 성분이 있어, 목의 염증과 통증을 완화해주고 기침을 억제해준다. 한의학에서는 호흡기 질환 치료제로도 쓰인다.

 

생강의 놀라운 효능

 몸을 따뜻하게 한다.

 면역력을 높인다.

 열을 내린다.

 가래를 없애고, 기침을 가라앉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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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증을 완화하고 염증을 제거한다.

 혈액을 맑게 한다.

 위장의 소화흡수 능력을 높이고 위궤양을 예방한다.

 구역질을 억제한다.

 항균, 항바이러스, 항기생충 작용

 현기증이나 이명을 예방한다.

 해독을 촉진해서 체내를 정화한다.

 

 

 유슬기 기자 http://topclass.chosun.com/  2022.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