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이 오토바이에 사람 태운 콜롬비아 영상
생후 4개월때부터 훈련시켜
당국, 도로 위험에 견주 법적 처벌
라이더 반려견 /유튜브 캡쳐
남미 콜롬비아의 한 도로에서 반려견이 주인을 뒷좌석에 태우고 오토바이를 직접 운전하는 동영상이 최근 소셜미디어에 퍼져 논란이 일었다.
지난달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에는 콜롬비아 안티오키아주 엔비가도의 한 도로에서 반려견이 주인을 오토바이 뒷좌석에 태우고 직접 운전해 도로를 주행하는 모습이 담긴 52초 분량의 동영상이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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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옆을 달리던 자동차에서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이 영상을 보면 반려견이 후드티를 입고 방풍 고글까지 착용한 채 몸을 앞으로 숙여 시선을 정면에 고정하면서 도로를 질주하고 있다.
반려견 뒤에는 헬멧을 쓴 견주가 비교적 편안한 자세로 앉아 있다. 자신의 오토바이 주행 장면을 촬영하는 카메라를 향해 손가락으로 ‘V’를 그리기도 했다.
이 영상이 소셜미디어에서 화제가 되면서 반려견이 직접 운전한다는 믿기 어려운 상황에 대한 진위를 놓고 공방이 벌어졌다. 결국 현지 언론이 영상 속 견주를 찾아내면서 영상 속 반려견의 오토바이 운전은 거짓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 언론은 견주가 안티오키아주 메데진에 사는 세바스티안 메이자라는 청년으로, 반려견의 견종은 핏불이며 이름은 나타샤라고 보도했다.
논란이 커지자 엔비가도 교통당국도 조사에 나섰다. 이에 견주 메이자는 “생후 4개월 때부터 반려견에게 오토바이 운전을 연습시켜 지금까지 7년간 탔다”며 “현재는 운전 기술을 완벽하게 훈련했다”고 변론했다. 하지만 교통당국은 견주와 반려견은 물론 다른 운전자의 목숨까지 위태롭게 했다는 이유로 견주에 대해 법적 처벌을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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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서유근 기자 조선일보 입력 2021.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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