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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이후 라이트코인이 유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비트코인이 급등해 가격이 너무 비싸졌다. 20일 현재 비트코인은 1만70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따라서 가상화폐시장에 뛰어들고 싶어도 너무 비싸 주저하는 경우가 많다. 가격도 크게 비싸지 않고 앞으로 상승할 여력이 있는 가상화폐가 바로 라이트코인이다.
라이트코인은 2011년에 등장한 것으로, 일상생활에서 가볍게 쓸 수 있게 설계됐다. 2009년에 등장해 대표적인 전자 화폐로 떠오른 비트코인 표식이 금색인 것을 헤아려 은색을 썼다. 가상화폐 세계에서 은화로 자리 잡겠다는 뜻이다. 비트코인보다 구하거나 거래하기에 간편하다.
최근 가상화폐 열풍이 불면서 라이트코인도 많이 상승했다. 그러나 아직은 비트코인에 비하면 아주 싸다. 지난주 수요일 하루에만 라이트코인은 60% 급등해 1코인 당 341달러를 기록했다. 올들어 7000% 급등한 것이다. 연초 라이트코인의 가격은 4.33달러에 불과했다.
가상화폐의 급등으로 가상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이하 시총)도 급증했다. 가상화폐 시장 전체의 시총은 6000억달러 정도 된다. 이 중 비트코인이 3230억달러로 압도적 1위다. 그 뒤를 이더리움(710억달러) 리플(290억달러), 비트코인캐시(320억달러), 라이트코인(176억달러)이 잇고 있다.
비트코인이 2만 달러에 육박하자 투자자들은 이제 대체 가상화폐를 찾고 있다. 이른바 ‘알트코인(alternative coin, 대체 코인)’이다. 이 알트코인으로 가장 유망한 것이 라이트코인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값도 적당하고 시장규모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중요한 것은 라이트코인이 비교적 안정적이라는 점이다. 라이트코인이 나온지 7년이 됐지만 그동안 큰 사고 없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 왔다.
(서울=뉴스1) 동아 입력 2017-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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