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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웃겨라-'인간 암탉' 프랑스 예술가 3주 만에 달걀 부화…

해암도 2017. 4. 23. 06:11


[지구를 웃겨라]
일러스트=손정호
프랑스 행위예술가 아브라함 푸앵슈발이 달걀을 품은 지 3주 만에 병아리 부화에 성공했다.

그동안 부화 최적 온도(섭씨 37도)를 유지하려고 두꺼운 이불로 몸을 감쌌고, 체온을 올리려고 생강이 들어간 음식을 주로 먹었다고 한다. 하루 30분씩 밖에 나가 바람 쐰 걸 빼고 3주 내내 달걀을 지켰다.

푸앵슈발은 "남자의 몸으로 생명을 품어서 탄생하는 과정을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고 의도를 설명했다. 그의 행위가 예술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생산적이었던 건 분명하다. 우리나라 정치인들도 '인간 암탉'에 도전해 보는 건 어떨까. 부화에 성공하면 아무것도 생산하지 못하는 지금보다는 더 칭찬받을 것이다.

조선  입력 : 2017.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