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식

한국인은 달걀 많이 먹어도 당뇨병 위험 안 높아

해암도 2026. 7. 9. 10:02

 

달걀을 많이 먹어도 한국인에서는 당뇨병 발생 위험이 높아지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동안 많은 연구에서 달걀 섭취가 당뇨병 위험을 높이는지를 두고 여러 의견이 있었다. 미국에서는 당뇨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가 있었다. 한국인 대상 대규모 연구를 통한 결과는 아직 알려진 바 없었다.

 

이에 강북삼성병원 서울건진센터 정주영 교수 공동연구팀은 2011년부터 2012년까지 건강검진을 받은 9만1005명의 한국 성인을 대상으로 평균 6.9년간 추적 관찰을 진행해 달걀 섭취량에 따른 당뇨병 발생 위험과의 관계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달걀 섭취량에 따라 ▲주 1개 미만에서 부터 ▲주 3개 이상~7개 미만 섭취 ▲하루 1개 이상~2개 미만 ▲하루 2개 이상~3개 미만 ▲하루 3개 이상 섭취로 분류했다.

 

그 결과, 달걀 섭취량이 하루 3개 이상인 그룹에서도 달걀을 거의 먹지 않는 사람과 비교해서 당뇨병 발병 위험이 유의하게 증가하지 않았다. 이러한 경향은 성별과 나이와 상관없이 동일하게 관찰됐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연세메디컬 저널 최신호에 게재됐다.

 

주영 교수는 “미국인들은 달걀을 버터, 베이컨, 소시지처럼 고열량, 고지방 가공식품과 함께 먹는 경향이 강해 당뇨병 위험이 높게 나타났을 가능성이 있는 반면 한국인들은 달걀을 주로 채식 위주의 반찬이나 한식 식단과 함께 섭취하기 때문에 달걀 자체가 당뇨병 위험을 독립적으로 높이지 않는 것으로 추측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