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얼마전 테슬라 CEO 머스크의 뇌 과학 스타트업이 사람 뇌에 칩을 이식했다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불의의 사고로 사지가 마비된 환자였는데 그 모습이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실재로 생각만으로 컴퓨터를 사용하고 체스를 둘 수 있었습니다.
서영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음악을 꺼달라는 말을 듣자, 곧바로 노트북에서 재생을 멈춥니다.
대화를 하면서 동시에 체스 말도 움직입니다.
화면엔 쉴새 없이 커서가 움직이지만, 손은 전혀 사용하지 않습니다.
놀랜드 아바우 / 뇌 임플란트 수술 환자
"커서에 힘을 보내면 원하는 곳으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꼭 (스타워즈의) '포스'를 사용하는 것처럼 말이죠."
일론 머스크의 뉴럴링크사가 두뇌에 칩을 이식한 첫번째 환자의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8년 전 사고로 어깨 아래가 마비된 20대 남성인데, 지난 1월 말 칩 이식 수술을 받았습니다.
생각만으로 컴퓨터를 움직여, 좋아하는 체스 뿐 아니라, 난이도 높은 전략 게임도 즐길 수 있게 됐습니다.
놀랜드 아바우
"새벽 6시까지 문명이라는 게임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날 8시간 정도 게임을 즐겼어요."
앞서 뉴럴링크는 칩 '텔레파시'를 선보이며 미세 전극이 생각을 전달해 컴퓨터를 작동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머스크는 사지마비 환자를 위한 의료기기를 개발한단 계획인데, 최종 상용화까지는 여러 차례 안전성 시험이 남아있습니다.
TV조선 서영일입니다.
서영일 기자 TV조선 등록 2024.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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