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식

[약이 되는 제철음식] - 보리·새싹보리

해암도 2019. 3. 29. 06:02

식이섬유 ‘베타글루칸’ 쌀의 46배.. 비만·당뇨 등 성인병 예방에 도움

게티이미지뱅크
최근 '새싹보리'를 먹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새싹보리는 벼농사가 끝난 뒤 씨앗을 뿌려 키우는 일반 보리로 싹을 틔우고 15~20㎝ 정도 자랐을 때 베어내는 어린 잎을 말한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보리는 '오곡지장(五穀之長)'이라 기록될 만큼 오곡 가운데 으뜸으로 쳤다. 

보리에는 식이섬유인 '베타글루칸'이 쌀의 46배나 들어 있다. 특히 소장에서 소화 흡수되지 않는 수용성 식이섬유가 대부분이다. 이 식이섬유가 소장을 지나 대장으로 가면 대장 내의 미생물에 의해 급속히 발효되면서 여러 가지 휘발성 물질들이 생성된다. 이 때문에 장내 가스가 나와 방귀를 자주 뀌게 된다.



새싹보리에는 폴리코사놀과 폴리페놀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이 성분은 중성지방이 생성되는 것을 막아주며 지방을 분해해준다. 비만, 당뇨병 등 성인병 예방과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정명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 2019.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