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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로 비싼차 - 페라리 1962년형 250 GTO, ‘역대 최고’ 670억원 낙찰가 전망

해암도 2018. 8. 6. 16:15

오는 25일 열릴 소더비 경매에서 수퍼카 페라리의 ‘1962년형 페라리 250 GTO’가 역대 경매에 나온 차 중 가장 높은 낙찰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1962년형 페라리 250 GTO’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테레이에서 25일 열릴 소더비 경매에서 4500만(약 500억원)~6000만달러(약 670억원)에 낙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CNN머니가 4일 보도했다. 실제 추정가에 낙찰되면 자동차 경매 역사상 가장 비싼 차란 기록을 갖게 된다.

지금까지 경매에서 최고가에 낙찰된 차도 페라리 모델이다. 2014년 미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본햄스 경매에서 ‘1962-63년형 페라리 GTO’가 3811만달러(약 428억원)에 낙찰됐다.

2018년 8월 25일 미 캘리포니아주 몬테레이에서 열리는 소더비 경매에서 ‘1962년형 페라리 250 GTO’가 자동차 경매 역사상 최고가에 낙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소더비
페라리 GTO 모델은 경주용 차로 높은 평가를 받는다. 250 GTO 모델은 페라리가 1962~1964년 자동차 경주용으로 만든 차다. 36~39대를 만든 것으로 전해진다. 이 차량들 모두 지금도 운행되고 있으며 이 모델을 가진 소유주들은 자기들만의 모임을 만들어 경주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경매에 나오는 250 GTO는 1962년 이탈리아에서 열린 자동차 경주 ‘그랜드 투어링(GT)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던 차량이다. 이 차는 1962~1965년 사이 열린 경주에서 총 15번 우승한 기록을 갖고 있다. ‘포뮬러 원(F1)’ 대회에서 월드챔피언에 오른 최초의 미국인 필 힐도 이 차의 운전대를 잡았었다.

GTO 모델은 공개 경매보다 비공개로 진행되는 개인 간 거래에서 더 높은 가격에 판매된다. 차 수집가들은 구체적인 판매가가 공개되지 않는 개인 거래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963년형 페라리 250 GTO’는 올 6월 개인 간 거래에서 7000만달러(약 780억원)에 팔린 것으로 추정된다.
 2018년 8월 25일 열리는 몬테레이 경매에서 자동차 경매 최고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1962년형 페라리 250 GTO.’ /소더비


 조선일보     최지희 기자     입력 2018.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