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으로 비자금 만들기] ① 계좌개설부터 매매까지

10만원으로 '금값' 비트코인을 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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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사상 처음으로 금값을 추월했다. 비트코인 거래소인 비트스탬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주 2일(현지시간) 비트코인당 1242달러를 넘어 온스당 1241달러에 거래되던 금값을 뛰어 넘었다. 지난해 3월 1비트코인당 408달러에 불가했던 비트코인은 불과 1년 새 215% 폭등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200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는 장밋빛 예측을 내놓기도 했다. 비트코인 어떻게 사고팔까? 10만원으로 온라인 비트코인 중계사이트 중 하나인 빗썸에 가입해 직접 비트코인에 투자해봤다. 가입과 동시에 현금 1000원이 지급된다. 비트코인 최소 거래금액은 0.0001비트코인으로 6일 시세로 약 150원에 거래 중이다. 가입 즉시 지급받는 1000원으로 약0.0006비트코인을 구매할 수 있다. 회원가입 후 받은 은행 가상계좌로 10만원을 이체하고 거래창을 통해 손쉽게 0.066비트코인을 10만500원에 구매했다. 회원가입부터 비트코인 매매까지 10분도 소요되지 않았다. 가입절차도 이메일과 휴대전화 인증만 필요할 뿐 공인인증서 등을 요구하지 않아 간편했다. 인증 레벨은 4단계로 구분되고 단계별 레벨 수준에 따라 거래금액 제한이 있다. 만일 출금액이 월 3억원, 1일 5000만원 이하면 휴대폰 본인 확인만 거치는 2단계 인증으로도 충분하다.

머니투데이 백승관 기자 |입력 : 2017.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