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 19

장사익 "늦게 핀 꽃이 오래가요… 3년만 최선을 다하면 못할게 없어요"

방황하다 마흔다섯 살에 데뷔'노래 인생 30년' 가수 장사익  장사익은 주름살을 ‘인생의 계급장’이라 부른다. “제가 이렇게 웃기 시작한 것은 노래를 부르게 된 뒤부터예요. 그런데 참 이상합니다. 웃기 시작하니 점점 웃을 일이 더 많이 생겨요. 웃음이 웃음을 부르는 거예요. 이젠 웃지 않은 내 얼굴은 내가 봐도 낯설어요.” /이신영 영상미디어 기자 얼굴에 우리나라 산천처럼 굴곡이 있다. 지나온 삶을 이력서로 쓸 때 열댓 가지 직업을 나열할 수 있는 사람은 드물다. 보험 외판원, 인쇄소, 가구점 총무, 전자회사 종업원, 독서실 매니저, 과일 노점상, 카센터 직원. ‘찔레꽃’ ‘꽃구경’으로 유명한 가수 장사익은 이미자와 콘서트를 하고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애국가를 부를 정도로 한국을 대표한다. 1949년 충..

인물 2024.08.17

30분 달리기와 맞먹는다…뇌박사도 놀란 '1분 운동법'

뇌과학자가 추천하는 최적의 운동 루틴은? 40대를 지나고 있는 뇌과학자 장동선(궁금한뇌연구소 대표) 박사에게 노화가 느껴지는 순간이 있는지 물었습니다. 장 박사는 ”일주일에 일정 시간 운동을 하지 않으면 뇌 능력치가 떨어지는 걸 느낀다”고 했습니다. 신체 운동과 뇌 기능, 나아가 뇌의 건강 사이에는 어떤 연결고리가 있는 걸까요? 오늘 ‘뉴스 페어링’은 운동의 뇌과학을 파헤쳐 봤습니다. 30분 동안 숨이 찰 정도로 뛰었을 때, 우리 뇌엔 어떤 일이 생길까요? 뇌의 변화를 알면 일상 계획도 더 효율적으로 짤 수 있다는데요. 나에겐 아침 운동이 좋은지, 아니면 일과를 마치고 저녁에 운동을 하는 게 적합한지 장동선 박사의 이야기를 듣고 한번 따져보세요. 또 기껏 운동을 열심히 한 뒤에 뇌에 좋은 영향을 주는 걸..

건강상식 2024.08.16

44세, 60세가 노화의 변곡점… 생체분자·미생물 급격히 변한다

美 스탠퍼드 의대 연구진, 25~75세 참가자 108명 시료 분석 미국 연구진이 평균 44세와 60세에 신체 분자와 미생물들이 극적으로 변화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Pixabay인간은 44세와 60세에 노화를 유발하는 신체 변화가 급격히 일어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노화가 느리고 꾸준한 과정이 아니라 특정 연령대에서 빠르게 일어난다는 것을 시사한다. 미국 스탠퍼드대 의대 연구진은 연령대에 따라 생체 분자 수천 개의 변화를 추적한 연구 결과를14일(현지 시각) 국제 학술지 ‘네이처 노화(Nature Aging)’에 공개했다. 연구진은 질병의 발병 위험이 세월에 따라 점진적으로 증가하지 않는다는 점에 주목했다. 실제 알츠하이머병과 심혈관 질환의 위험은 60세 미만까지는 조금씩 증가하다가 노년기에 급격히 ..

건강상식 2024.08.15

산양 몸뚱이 박살낸 검독수리의 죽음의 '드롭 킬'

[수요동물원] 덩치와 파워, 기술 모두 갖춘 최강 맹금류 검독수리자신보다 덩치 큰 초식동물도 '드롭킬'로 거뜬히 사냥뿔 움켜쥐고 날아가다 천길 낭떠러지로 떨어뜨려 산산조각내  검독수리가 산에서 고랄을 사냥하고 있다. /인스타그램 @natureismetal검독수리가 산에서 고랄을 사냥하고 있다. /인스타그램 @natureismetal전세계의 산양 중에서도 고랄은 강인한 생존력으로 이름났습니다. 험지 중의 험지 히말라야를 포함한 험준한 산악지대를 터전으로 삼고 있거든요. 사람이 발을 디딜 엄두조차 내지 못하는 천길 낭떠러지에서 꿋꿋이 살아갑니다. 거친 환경일수록 사는게 고달파도 천적에게 노출될 확률은 적어지죠. 그렇다고 그 가능성이 제로에 수렴된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어디서 천적과 마주할지 모르는 구슬픈 운..

사진 2024.08.14

오픈AI 제이슨 권 "인간 앞서는 AI 곧 개발...준비 없이 내놓으면 큰 충격"

오픈AI 제이슨 권 최고전략책임자 지난 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오픈AI 본사에서 만난 제이슨 권 오픈AI 최고전략책임자(CSO)가 본지와 인터뷰하던 중 웃고 있다. 그는 “범용인공지능(AGI)이 나타났을 때 결과가 어떨진 아무도 모른다”며 “AI는 규제받아야 하고, 안전을 위한 대비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오로라 특파원 전 세계 산업의 패러다임을 뒤바꾸고 있는 인공지능(AI) 혁명은 2022년 11월 미국 오픈AI의 챗GPT 출현으로 본격 시작됐다. 오픈AI는 지난 5월엔 공상과학(SF) 영화에서처럼 인간과 실시간 대화하며 감정까지 포착할 수 있는 생성형 AI 모델 ‘GPT-4o(포오)’를 공개하며 세상을 또 한 번 놀라게 했다. AI가 인간을 지배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는 공포도 커졌다. 세계에서..

IT, 컴퓨터 2024.08.12

'H마트에서 울다' 작가 "떠나보낸 엄마 느끼려 한국어 배워요"

어머니 나라에서 1년 살기 하는'H마트에서 울다' 작가 미셸 자우너  세계적 베스트셀러 ‘H마트에서 울다’를 쓴 미국 록가수 겸 작가 미셸 자우너가 지난 6일 서울 명동교자에서 칼국수와 만두를 맛보고 있다. 어릴 적 어머니를 따라 서울 올 때마다 찾던 식당이다. 손가락의 문신은 태극기의 건곤감리. /이신영 영상미디어 기자 “엄마가 돌아가신 뒤로, 나는 H마트에만 가면 운다.”어떤 문장은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단숨에 뛰어넘는다. 설명할 필요 없는 압도적 감정에 사람들을 몰아넣는다. 문학이, 모든 예술이 꿈꾸는 경지다. 이 단순하고 강렬한 문장은 한국계 미국 가수 겸 작가 미셸 자우너(35)의 밀리언셀러 ‘H마트에서 울다(Crying in H Mart)’의 첫 구절이다. 이 책은 한국인 어머니(고 이정미씨)..

인물 2024.08.10

“나이 들면 小食은 금물…다양하게 먹어야 노화 느려진다 ”

아주대 연구진, 6년간 노인 665명 식단 추적 지난 2022년 초복을 이틀 앞두고 대구 중구노인복지관에서 열린 '초복 건강데이' 행사에서 어르신들이 복달임으로 제공된 삼계탕을 맛보고 있다. /뉴스1  나이가 들어 모두가 똑같은 삶을 사는 것은 아니다. 같은 나이지만 힘이 없고 인지능력이 떨어진 사람이 있는가 하면, 젊은 시절 못지 않은 총명함과 노익장을 발휘하는 사람도 있다. 누군가는 유독 노화의 시간이 빠르게 돌아가는 것이다. 과학자들은 노화에도 사람마다 속도가 있다고 보고 유독 빠른 노화 현상을 가속노화, 노쇠라는 개념으로 설명했다. 아주대 예방의학과 이윤환 교수와 김진희 박사(연구강사)는 노쇠 현상과 관련이 있는 여러 요인 중 노인들의 식단에 주목했다. 두 사람은 지난달 국제 학술지 ‘영양, 건강..

건강상식 2024.08.06

말 많은 오메가-3, 이런 사람들에겐 효과 확실

어류에서 추출한 건강 보조식품 동물성 오메가-3 지방산의 효능에 대한 상반된 연구결과로 소비자들이 갈피를 잡지 못하는 가운데, 치매 유전 요인이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오리건보건과학대학교(OHSU) 신경과 전문의들은 대부분의 노인들에게 오메가-3 지방산 같은 생선 기름 보충제가 도움이 되지 않겠지만,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유전적 소인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가치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최근 미국의사협회저널(JAMA) 네트워크 오픈에 발표한 이번 연구는 치매가 없는 최소 75세 이상의 건강한 노인 102명(여성 62명 남성 40명)을 대상으로 했다. 연구를 시작할 때 이들은 뇌의 백질 병변 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생선 기름에 포함된 뇌에 유익한 오메가-3 지방산의 혈중 농도는 상..

건강상식 2024.08.05

신기하다, 모두 콧방울 봉긋…성공한 CEO 얼굴의 비밀

성공한 CEO나 임원까지 올라간 분들은 신기하게도 모두 콧방울이 봉긋하고, 광대에 탄력이 있어요. 입꼬리 끝이 올라가 있고요. 이건 타고난 게 아닙니다. 누구나 만들 수 있어요. 국내 ‘인상학 박사 1호’ 주선희(65) 원광디지털대 얼굴경영학과 교수는 “세상에 좋은 얼굴, 나쁜 얼굴은 없다”고 말합니다. 인상은 얼마든지 후천적으로 만들어갈 수 있다는 건데요. 거스를 수 없는 운명을 읽는 관상과 달리, 인상을 경영해 인생을 바꾸는 것 그게 바로 ‘얼굴 경영’의 핵심입니다.'국내 1호 인상학 박사' 주선희 원광디지털대 얼굴경영학과 교수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연구실에서 만났다. 김경록 기자1989년부터 35년간 인상학을 연구해 온 주 교수는 “성공하는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추구하는 삶의 태도가 있고, 그것이..

생활상식 2024.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