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막 운전대를 잡아 본 듯한 운전 초보가 광란의 질주를 한다면?
대부분 '대형 사고'를 예상하겠지만 이 여성은 달랐다.
진한 꽃분홍 레깅스에 노란 '스폰지밥' 원피스를 입고 등장한 양갈래 머리 '뿔테 안경'의 한 여성 교육생이 핸들을 잡았다. 주행 중 시동을 꺼트리는 건 기본. 급브레이크를 밟으며 미숙한 운전 실력을 마음껏 선보이던 이 여성은 4명의 운전 강사들로부터 "괜찮다", "겁먹지 마라"는 위로를 받았다.
하지만 이 불안한 초보 운전자가 공터에 들어서자 갑자기 돌변한다.
무서운 속도로 자동차를 몰며 '광란의 질주'를 시작한 것. 현란하다 못해 아찔한 운전 실력에 강사들은 천국과 지옥을 오간다.
이 여성의 정체는 '여성 레이싱 챔피언'인 프로 모터스포츠 선수 '레오나 신(Leona Chin)'.
뒤늦게 이 사실을 알아 챈 운전 강사들은 가슴을 쓸어내리며 '몰카'에 허탈한 웃음을 지었다.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2015.04.07
[영상 유튜브 max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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