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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무겸전… 한국 주짓수 시초, 한국 문학 가르치는 미국인 교수였다

한국 주짓수 시초 존 프랭클 사범 누구나 매일 싸운다. 싸움은 불가피하다. 살기 위해, 때로 자기 자신과도 싸운다. 훈련해야 한다. 지난주 월요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존 프랭클 주짓수’ 도장을 찾았다. 주짓수 고수 20여 명이 이른 아침부터 스승을 기다리고 있었다. 도복 차림으로 몸을 풀고 있던 이들, 한 남자가 등장하자 옷매무새를 다듬고 곧장 예를 갖췄다. 존 프랭클(58) 사범이었다. “자, 모여보세요.” 금발에 푸른 눈, 그러나 너무도 유창한 한국말. 바닥에 누운 채 상대의 압박을 어떻게 풀고 반격하는지 짧은 시범이 시작됐다. “주짓수는 유술(柔術)이에요. 부드러울 유, 재주 술. 그런데 주짓수가 마냥 부드러운 운동은 아니에요. 팔도 꺾고 목도 졸라야 하니까요. 중요한 건 사상이 부드러워야 한다..

인물 2025.06.21

"반려견도 직계 가족" 법으로 인정받았다

뉴욕법원 "사고로 개 잃은 견주가족 잃은 것과 같은 고통 겪어" 2023년 자동차에 치어 죽은 '듀크'의 모습. /트레버 디블레이스 인스타그램 미국 뉴욕주에 사는 낸 디블레이스는 2023년 7월 닥스훈트 강아지 듀크(4)의 목줄을 잡고 산책하고 있었다. 길을 건너려고 횡단보도에 들어섰을 때 맞은편에서 오던 차가 갑자기 방향을 틀며 듀크를 치었다. 디블레이스는 간발의 차로 충돌을 피했지만 듀크는 숨졌다. 디블레이스는 “반려견이 차에 치여 죽는 장면을 목격해 정신적 고통이 크다”며 이에 대한 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운전자 상대로 제기했다. 반려견을 ‘재산’으로 간주해 시장 가치와 의료비 등 2000달러(약 273만원) 수준의 배상만 인정하는 법률에 이의를 제기하고 ‘가족의 상실’에 따른 정신적 고통을 주장..

뉴스 2025.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