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추천앱] 새내기를 위한 스마트 앱 4선 외 우리 아이를 위한 '교육 앱 열전'

해암도 2014. 3. 5. 06:19

'새 학기', '새 출발'. 누구에게는 설렘이고 누구에게는 두려움으로 다가오는 단어다. 이는 앳된 고등학생 티를 벗고 '대학'이라는 새로운 환경을 접한 새내기에게도 마찬가지다. 수많은 기회를 맞닥뜨리는 새내기 대학생이 다가오는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돕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소개한다. 이름 하여 '시작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다.

▲새 학기, 새 출발은 Yes! 새 살은 No! - 다이어트 앱 '눔 다이어트 코치'

눔

'대학만 가면 그동안 찐 살이 알아서 다 빠진다'는 부모님과 선생님의 말을 철석같이 믿었다면, 대학에 입학하자마자 순진하게 속았다는 것을 깨달을 거다. '눔 다이어트 코치'(이하 눔)는 겨울 동안 교복 속에 꼭꼭 숨겨놓았던 살과 이별할 수 있는 건강 관리 앱이다.

체중 감량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잘못된 식습관과 섭취량 개선이다. 눔은 사용자가 혼자서 쉽고 편하게 식단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사용자의 신체 정보에 맞춰 기초 대사량을 계산해주고, 사용자가 식단을 간편하게 입력하도록 해 무턱대고 많이 먹지 않도록 막는다. 만보기 기능도 있어 간편하게 운동량을 계산하기 좋다. 눔은 안드로이드, iOS 버전 모두 제공되며 기본적으로 무료다. 다만, 그룹 기능을 포함한 프로 버전을 사용하려면 앱 내 결제 방식으로 정기 이용권을 끊어야 한다.

▲설마 올해도 혼자서 '벚꽃엔딩'? - 소개팅 앱 '옷깃'

옷깃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이 길거리에 배경음악으로 깔리는 봄이 오고 있다. 대학 생활에서 연애도 학업만큼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만약 학교 내에 마음에 드는 인연이 없어 설레는 날씨를 만끽할 수 없다면? 소개팅 앱 '옷깃'을 추천한다.

옷깃 앱은 위치 기반 시스템을 이용해 자신과 동일한 위치에 있는 상대를 추천해준다. 통학길, 캠퍼스, 단골 카페 등에서 자주 마주치지만 미처 알지 못했던 누군가와 연결 고리가 되어줄 수 있는 것. 주변에서 옷깃 앱을 이용하는 사람을 찾아 관심을 표시하는 '하트'를 보낼 수 있고, 친구로 등록해 채팅을 할 수도 있다. 하트는 하루 5개까지 무료로 제공된다.

옷깃 앱은 안드로이드, iOS 버전 모두 나와 있으며 무료다.

▲내 꿈을 펼칠 곳은 어디에 – 공채달력 앱 '취업은 인크루트'

인크루트

졸업과 동시에 직장을 구한다는 건 요즘 같은 시대에 '하늘의 별따기'다.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취업 전쟁에서 승자가 되려면 새내기 때부터 열심히 준비하는 수밖에 없다. 미리미리 공채를 준비할 수 있는 '취업은 인크루트'(이하 인크루트) 앱을 소개한다.

인크루트는 공채소식을 달력 형태로 제공해 구직자가 정보를 놓치지 않도록 돕는다. '공채달력 모드'에서 신입공채, 30대 그룹, 1000대 기업, 공기업, 공무원 채용시기 등 현재 진행 중인 주요 채용소식과 자격증 및 어학시험, 박람회, 채용설명회, 공모전 등의 접수 일정을 빠짐없이 제공한다. 이 중 관심이 있는 정보를 '할 일 모드'로 옮기면 원하는 정보들만 달력에서 날짜순으로 정리해 볼 수 있다. 각각의 채용정보를 누르면 자격요건 등의 상세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인크루트 모바일 페이지로 연결된다.

인크루트는 안드로이드와 iOS 버전 모두 무료다.

▲"이 구역의 패션왕은 나야" – 패션정보 앱 '스타일태그'

스타일태그

천편일률적인 교복을 벗어나 자신의 스타일을 캠퍼스에 뽐내고 싶다면? '스타일태그' 앱을 참고하자. 이 앱은 디자이너, 패셔니스타, 파워 블로거 등이 올린 패션 관련 이미지를 제공해 사용자가 이를 자신의 스타일로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저장한 이미지는 친구와 공유할 수도 있다. 마음에 드는 상품에 태그를 달아 저장하면 유사한 스타일의 아이템을 함께 검색해 구매하는 것도 가능하다.

스타일태그는 안드로이드와 iOS 버전 모두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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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IT동아 나진희(najin@itdonga.com)                                                                                  

영어와 숫자를 아이패드로? 우리 아이를 위한 '교육 앱 열전'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스마트 시대에 불을 지핀 이 모바일 기기는 생활 전반에 걸쳐 많은 것을 변화시켰다. 언제 어디서든지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다는 것. 더 이상 설명할 필요가 있을까. 두말하면 입만 아프다. 하지만, 초기 스마트 기기는 너무 엔터테인먼트 용도에 치중되었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기껏해야 동영상 좀 보고, 게임이나 하는 것 아니냐며 기성세대들은 비판한다. 특히, 아이패드와 같은 태블릿PC는 생산 도구가 아닌 소비 도구일 뿐이라고 폄하하는 이들이 상당수다. 태블릿PC를 업무, 교육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할 수 있다지만, 글쎄. 아직 그 효과에 대해서는 갸우뚱한다.

기자는 올해 11살, 초등학교 4학년에 올라가는 아들을 키운다. 이 녀석은 제 부모보다 아이패드와 아이폰을 더 익숙하게 다룬다. e스쿨 홈페이지에 들어가 숙제와 다음날 준비물, 시간표를 검색하기도 하고, 보고 싶은 동영상을 유튜브로 검색해 감상한다. 하지만… 역시. 여전히 게임에 빠지는 시간이 많다. 아마 기자처럼 고민하는 우리네 부모님들이 상당수이리라.

아이패드 교육용 앱

그래서 준비했다. 아이패드에서 사용하면 좋을 교육용 애플리케이션(앱)이다.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찾아보면 유아, 중/고등학생을 비롯해 성인들을 위한 교육용 앱이 꽤 많다.

어린이를 위한 교육용 앱

애플은 앱스토어에 iOS7 업데이트에 맞춰 '어린이' 카테고리를 추가했다. 아이패드 출시 후 북미 및 전세계 시장에서 아이패드를 교육용으로 사용하는 사례가 늘어났기 때문. 5세 이하, 6~8세, 9~11세 등 연령별 맞춤 앱을 추천하고 앱 내 결제 기능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설정했다. 유아들이 무분별하게 앱 내 결제 하는 것을 방지하고자 한 것.

참고로 국내에서도 부산시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초등학교 및 중고등학교에 아이패드를 지급해 이를 활용한 자기주도학습 학급을 운영 중이다. 오는 2015년까지 교과부가 전국 모든 초/중/고등학교에 디지털교과서를 도입, 스마트 기기를 활용해 스마트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밝힌 것의 연장선에서 이뤄진 일. 부산시 임혜경 교육감은 "스마트교육을 체계화시켜 알차고 강한 교육 성과를 내겠다. 지방교육자치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나가겠다"라고 최종 목표를 밝힌 바 있다.

Piano Mania

'Piano Mania'는 4세 정도의 유아들을 위한 아이패드 전용 앱으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만약 집에 피아노가 있다면, 악보 대신 피아노 위에 놓여놓고 따라하면서 피아노를 배울 수 있다. 또한, 아이패드 마이크로 연주하는 피아노 소리를 녹음해 들으면서 음정과 박자 등을 따로 맞출 수 있다. 앱 내 가상 건반으로도 피아노를 연주할 수 있다.

Piano Mania

Hopscotch HD

'Hopscotch HD'는 9~12세 어린이들을 위한 아이패드 전용 앱으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 앱은 조금 특이하다. 아이패드를 이용해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배울 수 있는 것. 레고블록을 조립하듯 직관적으로 프로그램 코딩 방법을 알려준다. 프로그램 코딩을 통해 캐릭터를 움직이게 만들고, 그림을 그리거나, 간단한 게임이나 애니메이션을 만들 수도 있다. 앱을 개발한 Hopscotch Technologies는 이 앱을 '아이들을 위한 시각 프로그래밍 언어'라고 설명한다. 미리 셋팅되어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소스코드를 이용할 수 있으며, 어린이들이 직접 만든 소스코드를 나눌 수도 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한글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것. 스페인어, 영어, 중국어 등을 지원한다.

Hopscotch HD

나는생각 영어 SOUND PHONICS STEP 1호

'나는생각 영어 SOUND PHONICS STEP 1호'는 4세 정도의 어린이들을 위한 앱으로 아이패드, 아이폰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CJ에듀케이션즈가 제작한 앱으로 영어를 듣고 말할 수 있도록 돕는 소리 중심의 학습용 도구. 화면을 터치하며, 노래를 듣고, 영상을 보는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유아들이 집중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또한, 게임하듯 미션을 해결하며 영어를 배울 수 있다.

나는생각 영어 SOUND PHONICS STEP 1호

Bugs and Buttons 2

Bugs and Buttons 2는 4~5세 유아를 위한 앱으로 가격은 2.99달러이다. 앱 실행 방법은 간단하다. 화면 가득히 나오는 벌레 또는 단추 등을 터치해 집중력과 숫자, 음악, 길 찾기 등을 배울 수 있다. 18개 미니 게임을 즐기며 인지 능력과 순발력 등을 향상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난이도에 따라 유아들이 직접 플레이할 수 있는 모드와 안내를 받을 수 있는 모드로 설정할 수 있다. 커다란 벌레들이 실사에 가까운 배경에서 움직이는 것이 꽤 재미있는 앱.

Bugs and Buttons 2

물과 들에 사는 곤충

'물과 들에 사는 곤충'은 4세 정도의 유아를 위한 앱으로 가격은 6.99달러다. 게임으로 유명한 국내 기업 NC소프트가 개발한 교육용 앱으로 '2013년을 빛낸 올해 최고의 앱'에 선정될 정도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한국을 포함한 총 38개 국에서 추천 목록으로 선정됐으며 한국 교육 앱스토어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애플 아이패드 TV 광고에도 등장한 바 있다.

이 앱은 물방개, 소금쟁이, 사마귀 등 물가와 들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곤충들의 정보를 전달한다. 전문 성우의 목소리로 직접 내용을 들을 수 있으며, 고화질 영상과 사진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단순히 영상이나 사진만 보는 것이 아니라 화면을 터치해 반응을 살필 수도 있다. 물과 들에 사는 곤충은 3편이며, 1편 '숲에서 만난 곤충', 2편 '우리동네 곤충친구'도 내려받을 수 있다.

물과 들에 사는 곤충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