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을 나고 있는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칠레, 우루과이 등 남미 국가들이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 산타페의 한 농장에서는 가뭄으로 소 수천 마리가 죽었고,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한 강에서는 물고기가 집단 폐사했습니다. 곡창 지대인 아르헨티나에서 가뭄으로 콩, 옥수수의 수확이 늦어지고, 밀 수확량이 평년의 절반 가까이 줄어들어 전세계 곡물가격 상승을 부채질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비가 오지 않는 이유는 적도부근 동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낮은 라니냐 현상 때문인데 가을이 시작되는 3월 말이나 돼야 엘리뇨 현상으로 비가 내릴 전망이라고 합니다.
◇아르헨티나,극심한 가뭄에 가축도 물고기도 폐사
2023년 1월 18일 아르헨티나 산타페 지방 토스타도의 한 농장에서 농부가 자신의 농장에서 가뭄으로 죽은 두마리 소 옆에 서 있다. 산타페에서는 최근 몇 주 동안 장기 가뭄으로 소 수천 마리가 폐사했으며, 가뭄은 콩, 옥수수, 밀 수확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AP 연합뉴스
1월 22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 살라도 강 연안에 가뭄으로 폐사한 수 천 마리의 물고기가 물 위에 떠있다./AP 연합뉴스
◇브라질 아마존의 삼림 파괴 현장
1월 21일 브라질 파라 주 우루아라 지역의 아마존 숲 파괴 현장. /로이터 연합뉴스
드론으로 촬영한 브라질 파라주 우루아라 지역의 아마존 삼림 파괴 현장입니다. 오른쪽의 울창한 숲과 왼쪽의 파괴된 숲이 극명하게 대비됩니다. 브라질 아마존의 삼림 파괴는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사람들은 농작물 경작 등을 위한 땅을 확보하기 위해서 나무를 베어내거나 불을 내서 숲을 농지로 만들고 있습니다. 보우소나르 전 대통령은 이를 정책으로 장려 하기도 했습니다.
◇프랑스 해변 습격한 ”인어의 눈물”
2023년 1월 21일 프랑스 서부 포르닉 해변에서 자원봉사자들이 찾아낸 플라스틱 구슬. 최근 포르닉 해안에는 "인어의 눈물"로도 불리는 다량의 플라스틱 구슬이 밀려와 해변을 오염시키고 있다./AFP 연합뉴스
프랑스 서부 포르닉 해변에 수많은 플라스틱 구슬이 밀려와 해변 백사장을 오염시키고 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구슬의 크기가 1.5mm에 불과해 제거에 애를 먹고 있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일일이 핀셋으로 집어서 청소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 플라스틱 구슬의 정체는 공업용 플라스틱 과립(IPG)으로 플라스틱 제품을 만드는 원료라고 합니다. 아직 이것들이 어디서 왔는지 조사중인데 환경단체는 이 것을 운반하는 컨테이너가 부서지면서 누출된 플라스틱 구슬이 파도를 타고 해변으로 밀려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인어의 눈물”로 불리는 작은 플라스틱 알갱이들이 문제가 되는 건 새나 물고기가 먹이로 잘못 알고 먹어서 죽음에 이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45일만에 뜬 태양
1월 19일 러시아 극지방 타이미르 반도 두딘키에서 한 남자가 해가 떠오를때 눈 위를 걷고 있다. 타이미르 반도에 사는 사람들은 지난 1월 13일 45일 동안 지속된 극지방의 밤 이후 첫 일출을 목격했다. 포보스 기상 센터에 따르면, 1월 19일 기온이 섭씨 영하 42도까지 떨어졌다/TASS 연합뉴스
◇전쟁 속 배움에 목마른 아이들
1월 13일 우크라이나 하르키우 지역의 혼타리브카 마을에 사는 미콜라 지우바와 두 친구가 임시 천막교실에서 스마트 폰으로 온라인 수업을 듣고 있다. 이 임시 교실은 이 아이들이 마을에서 유일하게 인터넷 신호가 잡히는 마을 언덕위에 직접 지었다./로이터 뉴스1
러시아와 전쟁중인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의 한 마을에 사는 어린이들이 직접 만든 임시 천막교실 안에서 스마트 폰으로 원격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공격으로 학교가 파괴되고 정상적인 수업을 들을 수 없는 학생들에게 온라인 원격 수업은 소중할 겁니다. 유엔은 얼마 전 1월 24일을 ‘국제 교육의 날’로 선포했습니다. 평화와 발전을 위한 교육의 역할을 기념하고 교육에 대한 강력한 정치적 동원을 유지하기 위해서 라고 합니다. 아래 사진은 최빈국 아프가니스탄 칸다하르 지방의 한 열린 교실 수업 모습입니다.
1월 22일 아프가니스탄 어린이들이 칸다하르 지방의 단드 구역에 있는 한 열린 교실에서 수업을 받고 있다./AFP 연합뉴스
◇우크라이나 최전선의 군인과 반려견
1월 20일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지역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 속에 최전방 마을 바흐무트 인근에서 탱크를 수리하는 우크라이나 군인 옆에 칩이라는 이름의 개가 앉아 있다./로이터 연합뉴스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바흐무트의 최 전방에서 우크라이나 군인들과 함께 생활하는 반려견 칩이 한 병사가 탱크를 수리하는 동안 옆에 바싹 붙어 있습니다. 눈은 잔뜩 겁에 질린 표정입니다. 전쟁으로 주인을 잃은 개를 군인들이 보살피고 있는 것입니다. 군인과 반려견 모두 외로운 전장에서 서로 위로가 되어주는 것 같습니다.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다뉴브강에서 펼쳐지 주현절 행사
1월 19일 세르비아의 수도 베오그라드 다뉴브 강에서 기독교 정교회 신자들이 주현절 행사인 '강물에서 십자가 찾기'를 위해 차가운 강물에 뛰어들어 수영을 하고 있다./AFP 연합뉴스
◇ 열기구 타고 즐기는 스위스 알프스 풍경
1월 24일 스위스 샤또데에서 열리고 있는 제43회 국제 열기구 축제. 대회에 참가한 열기구들이 눈 내린 알프스를 배경으로 떠 있다./로이터 뉴스1
24일 스위스 알프스 산골 마을 샤토데에서 펼쳐진 국제 열기구 축제 풍경입니다. 열기구가 뜨기에 천혜의 기후조건을 갖추고 있어 세계 각국에서 70여 개 이상의 열기구가 참여한다고 합니다. 일반인도 열기구를 타고 하늘에서 눈 덮힌 웅장한 알프스를 감상할 수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