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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효된 베리 먹고 길에서 '쿨쿨' 새들아, 취했어도 집에는 가야지!

해암도 2023. 2. 2. 18:18

 

 /GreenPost 인스타그램우크라이나에서 찍힌 사진 한 장이 화제예요〈사진〉.

 

 

길에 황금빛 꼬리를 가진 새들이 떼죽음을 당한 것처럼 누워 있는 장면이 포착된 건데요. 사실 이들은 먹이로 먹은 열매 성분에 취해 단체로 잠을 자고 있는 거랍니다.

 

바로 푹 익은 '베리' 열매를 먹은 건데요. 이 과일은 새들의 겨울 주식으로, 눈이 녹으면서 쉽게 발효해요. 일반적으로 과일이 너무 많이 익으면 과육 조직이 무너져 그 안에 발효를 돕는 미생물인 효모가 침투해요. 그럼 과일 내부에 있는 탄수화물이 발효되면서 에틸알코올이 만들어지죠. 에틸알코올은 사람도 취하게 하는 술의 주성분이랍니다.

 

한편 새들이 발효된 과일을 먹고 쓰러져 잠을 자는 현상은 따뜻한 겨울에 주로 발생한다고 해요. 사진을 본 누리꾼은 "새도 과일을 먹고 취하기도 하는구나" "따뜻해진 날씨에 곤히 자고 있을 거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답니다.

 

→ 새들은 어떤 꿈을 꿀까요? 새들의 꿈속 장면을 그려주세요.

 

어린이조선일보      진현경 기자 hkjin222@chosun.com  입력 : 2023.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