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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가정집 앞에 사슴이 뿔을 떨어뜨리고 가는 영상이 퍼져 화제가 됐다.
24일(현지 시각) CNN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미국 알래스카의 한 집 앞에 북미에서 ‘무스’로 불리는 사슴이 나타나 뿔을 떨어뜨리고 갔다. 이 사실은 집주인이 CCTV 영상을 틱톡에 공유하면서 화제가 됐다.
영상을 보면, 무스가 집 앞에 어슬렁어슬렁 나타나 몸과 머리를 부들부들 떤다. 그러자 머리 위에 있던 뿔이 바닥에 툭 떨어진다. 무스는 그대로 현장을 쫓기듯 달아난다. 집주인은 직접 이 뿔을 CCTV 카메라에 비춰 보였는데, 크기가 성인 남성 몸통을 가릴 수 있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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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주인은 “머리를 흔들면 뿔이 떨어진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며 “무스가 집 마당 한가운데서 뿔을 떨어뜨리는 건 매우 희귀한 일일 것”이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러면서 뿔이 너무 커서 3개월 아들이 뿔 하나에 가려질 정도라고 전했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무스가 준 크리스마스 선물이다” “뿔의 크기를 보니 사슴 머리가 매우 가벼워졌을 것 같다” “쉽게 볼 수 없는 광경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수컷 사슴은 겨울이 되면 이른바 ‘뿔갈이’를 한다. 이에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수컷 사슴들 뿔이 없는 민머리가 되어 있는 경우를 쉽게 볼 수 있다. 뿔은 봄이 되면 다시 자란다. 다만 암컷은 수컷보다 뿔이 얇은 대신 뿔갈이를 하지 않아 겨울에도 이를 그대로 유지한다.
박선민 기자 조선일보 입력 2022.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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