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한 피아니스트가 클래식 음악을 통해 코끼리와 교감하는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상 속에 피아니스트의 연주가 시작되자 이를 듣던 코끼리는 커다란 귀를 천천히 펄럭이거나 음악에 맞춰 고개를 좌우로 갸웃거렸다. 또 피아노 주변을 맴돌기 하는 등 피아노 연주와 교감하는 것으로 보였다.
온라인매체 보어드 판다에 따르면 태국의 코끼리 보호시설에서 사는 이 코끼리들은 늙고 병든 데에다 사람들에 대한 상처가 커서 두려움이 많다고 한다. 시설의 코끼리들 대다수가 삶의 대부분을 관광지 등을 전전하며 인간들에게 학대를 받으며 지냈다고 한다.
영국 환경운동가이자 피아니스트인 폴 바튼은 이런 코끼리들의 아픔에 공감했고 이들의 상처를 달래주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했다. 2018년 4월 20일 그는 시설의 동의를 얻어 피아노를 챙겨 태국의 엘리펀트 월드를 방문했고, 코끼리를 위한 연주를 처음으로 시작했다.
폴 바튼은 이후 지속적으로 코끼리들을 방문해 베토벤, 바흐, 쇼팽, 라흐마니노프 등의 다양한 곡을 연주하며 코끼리들의 마음을 위로했다. 관계자에 의하면 평소 가만히 있지 못하는 코끼리들도 피아노 연주를 들으면 차분해진다고 한다.
폴 바튼은 이후 지속적으로 코끼리들을 방문해 베토벤, 바흐, 쇼팽, 라흐마니노프 등의 다양한 곡을 연주하며 코끼리들의 마음을 위로했다. 관계자에 의하면 평소 가만히 있지 못하는 코끼리들도 피아노 연주를 들으면 차분해진다고 한다.
피아노로 교감하는 폴 바튼과 코끼리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은 누리꾼들에게 감동을 자아내며 인기를 끌었다.
영상을 본 한 누리꾼은 "소중한 영혼에게 특별한 순간들을 가져다주어서 감사하다"며, "코끼리와 연주자 모두 편안하고 행복해 보인다"며 폴바튼의 활동에 대한 지지를 이어갔다.
영상을 본 한 누리꾼은 "소중한 영혼에게 특별한 순간들을 가져다주어서 감사하다"며, "코끼리와 연주자 모두 편안하고 행복해 보인다"며 폴바튼의 활동에 대한 지지를 이어갔다.
우상조 기자 [중앙일보] 입력 2020.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