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넋을 잃게 하는 구름과 암벽과 별… IMS 산악 사진 공모전

해암도 2018. 3. 20. 13:04

   

mavro lanfrachi-grigna Merdionale

  

넋을 잃게 하는
구름과 암벽과 별과 그리고…







설경까지 더해 詩心 절로 솟아…
어디서 이런 장면 볼 수 있을까?



 


하늘과 가장 가까운 곳이 산이다. 산에서 보여 주는 자연의 변화무쌍한
요술은 지상에서 보는 모습과는 사뭇 다르다. 옛날에 신들은 전부 하늘에서
산으로 내려왔다. 산은 그 신들이 노니는 장소였다. 신이 인간세상,
즉 지상으로 내려와서 놀기도 했다. 그 흔적들이 세계 곳곳에 있다고 한다.
믿거나말거나 한 얘기지만. 여하튼 산에 가면 인간이 상상하지 못했던
장면들을 목격할 수 있다. 그게 자연의 조화이다.
아니 신들의 조화일지 모른다. 그래서 산에 가는지 모른다.
그 신에게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인간의 부단한 도전은 계속된다.


 


javier urbòn-cueva de valeria


kamil sustiak-blue mountains


evgeny vasenev-buttermilk bould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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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에서는 암벽 하는 사람들을 광적狂的인 사람으로
규정한다. 다르게 표현하면 미쳤다는 말이다. 그런데
세상일을 미치지 않고 성취할 수 있을까. 목숨 걸고 불가능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암벽 하는 사람이다. 그 에너지를
세상일로 전환하면 무슨 일이든 못 할까. 그들이 산에 오르는
이유는 과연 무엇 때문일까?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하기
위해서?, 무념무상을 즐기기 위해서? 신의 존재를 더욱
느끼기 위해서? 신도 인간도 영원히 알 수 없는 존재다.


 


토롱 라 고개Thorong La Pass


karl stransky-nadelhorn



                     조선일보     입력 : 2018.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