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잠든 사이, 뇌는 청소를 시작한다. 낮 동안 뇌에 쌓인 노폐물과 독성 물질을 뇌척수액으로 씻어내는 ‘글림패틱(뇌 청소) 시스템’이 작동하는 것이다.깊은 잠에 빠지면 뇌척수액의 흐름이 빨라지면서 뇌에 쌓인 노폐물을 밖으로 배출한다. 그래픽 이민서.문제는 나이가 들수록 이 청소의 리듬이 흐트러진다는 점이다. 잠이 얕아지고 회복력이 떨어지면서 같은 시간을 자도 씻겨 나가는 양과 속도가 줄어든다. 50대 이후 뇌에서 독성 단백질이 빠져나가는 양은 30대의 절반 이하로 떨어진다. 그러면 찌꺼기들이 뇌세포에 끼면서 치매라는 불청객을 부른다.현대 의학은 아직 치매를 완벽히 고치는 약을 내놓지 못했다. 치매의 시작 시점을 완벽히 알아내는 방법도 찾지 못했다. 그래서 인지 기능에 변화가 시작된 것 같아 병원을 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