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어바웃 인테리어] ① 닮은 듯 다른 4가지 모던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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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 스타일은 인테리어 디자인 중 가장 보편적이고 기본적이다. 하지만 막상 모던스타일로 꾸미려고 하면 종류가 너무 많아 고민에 빠지기도 한다. 씨랩 관계자는 “모던 스타일에도 여러 유형이 있는데 이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집안 분위기가 천차만별이 된다”고 했다.
모던 스타일은 기능과 실용을 강조하면서 동시에 세련미와 도회적인 느낌도 추구한다. 거칠고 투박한 마감재 대신 철과 대리석, 유리, 가죽 등의 소재가 주로 쓰인다. 기본 스타일답게 화이트, 그레이, 블랙 등의 무채색이 자주 활용된다. 자칫 집이 차가워 보일 수 있어 따뜻한 느낌을 주는 나무 등 자연 재료나 밝은 컬러를 함께 쓰면 좋다.
■알록달록한 컬러로 포인트 주는 캐주얼 모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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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캐주얼 모던 스타일(Casual Modern Style)은 감각적이고 생동감이 넘친다. 베이직한 공간에 리드미컬한 컬러를 사용해 발랄하면서도 깔끔한 공간감을 연출할 수 있다. 따뜻함이 느껴지는 원목가구와 생생한 컬러의 소품을 활용하면 거실이 훨씬 발랄해진다. 아이들을 키우는 가정에도 잘 어울린다. 아이가 갖고 노는 장난감과도 자연스럽게 조화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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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재로는 브라질리언 오크(Brazilian oak) 같은 내추럴 컬러에 자연스러운 무늬가 있는 제품으로 마감하는 것이 좋다. 거실 한쪽 벽면을 포인트로 정해 초록색, 노란색 등 또렷하고 밝은 컬러를 사용하면 더욱 화사하고 재밌는 거실 공간을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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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디자인을 닮은 노르딕 내추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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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딕 내추럴 스타일(Nordic Natural Style)은 서정적이고 따뜻한 분위기를 풍긴다. 스칸디나비안 스타일처럼 연출하는 것이 특징이다. 주로 자연스러운 컬러와 화이트 오크(Whaite oak) 같은 밝은 우드 계열의 나무 바닥재를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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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면은 부드러운 화이트톤 또는 파스텔 컬러의 벽지나 페인트로 장식한다. 동물이나 패턴 프린트가 들어간 소품을 이용해 모던하면서도 스칸디나비안 특유의 감성을 드러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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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럽고 차분한 심플 모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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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를 배제하는 미니멀리즘을 모던 스타일에 접목하면 심플 모던 스타일(Simple Modern Style)이 된다. 장식을 최대한 배제하고 공간이 주는 형태에 집중하는 디자인이다. 간결한 스타일의 가구와 소품, 단순한 컬러로 마무리하는 것이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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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와 바닥재 수종으로 히노키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가구와 벽의 컬러는 화사함보다는 부드럽고 차분한 컬러가 많이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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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후하고 고급스러운 프렌치 모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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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프렌치 모던 스타일(French Modern Style)은 부드러운 곡선과 볼륨감 있는 가구와 구조로 이뤄진 공간이다. 여기에는 엔티크한 가구와 몰딩이 활용된다. 컬러는 웜그레이와 블랙이 주로 사용돼 다소 무겁고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낸다. 채도가 낮은 터기 블루나 카키색 등으로 포인트를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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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의 중심이 되는 소파를 심플한 디자인으로 선택했다면 볼륨감이 돋보이는 1인 암체어와도 어울린다. 부드러운 컬러의 소품을 적절히 배치만 해도 프렌치 모던의 느낌을 한껏 뽐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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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랩(C_LAB)은 까사미아가 제공하는 토탈 홈 리모델링 컨설팅 브랜드로, 인테리어 제안부터 가구 스타일링에 이르기까지 꼼꼼한 디자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조선일보 김리영 인턴기자 입력 : 2018.0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