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만한 DSLR42보다 낫다? 노키아가 공개한 신형 카메라폰 이야기다.
노키아는 1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신제품발표회를 열고 윈도폰8 기반 스마트폰117 '루미아 1020'을 공식 공개했다. 출시 전부터 화제를 모은 4100만화소 카메라는 DSLR 이상 수준이다.
루미아 1020에는 노키아가 지난해 선보인 심비안 운영체제(OS) 기반의 스마트폰 '퓨어뷰 808'의 카메라 기능을 이어받았다. 운영체계는 윈도폰8 기반이지만, 손떨림보정 기능과 듀얼 플래쉬, 3배 줌 기능을 추가해 사실상 최고의 카메라폰으로 거듭났다.
오토포커스 기능을 지원하며 1080p 풀HD 해상도로 동영상 촬영을 할 수 있다. '프로카메라(Pro Camera)'라는 촬영 앱을 기본 지원한다. ISO221, 화이트밸런스, 조리개 값 설정 등을 사용자가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다.
기본은 스마트폰117이지만 외형은 디지털카메라를 지향했다. 기기 절반을 차지하는 유색 바디는 렌즈와 플래쉬 부위가 위치해 일반 카메라와 흡사한 모습이다. 오른손 파지부 고무재질은 촬영 중 미끄러짐을 방지한다.
루미아 1020은 16:9 비율의 4.5인치 아몰레드 HD 디스플레이에 1.5Ghz 듀얼코어 S4 프로세서, 32GB 내장메모리를 탑재했다. 색상은 노란색과 흰색, 검정색 중 선택할 수 있다.
이달 26일 미국 이통사 AT&T를 통해 출시된다. 약정 사용시 가격은 299달러다. 3분기 중 중국과 유럽 등에서 판매가 시작 될 예정이다.
이종민기자 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