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말, 좋은글 196

삶은 순간에 즐기지 않으면 결국 아름다운 색으로 물들기도 전에 바람에 떠밀려 사라져 버립니다

.par:after{display:block; clear:both; content:"";} 치바의 첫 밤 치바현 치바시 이나게구 이나가와 낯선 다다미방에 누운 마른 풀잎의 빗소리를 듣는다 천 잎(千葉)으로 갈라진 전생 따라 죽지 않을 자는 죽게 하고 진즉 죽어야 할 자는 죽지 않게 한 폭우에 납짝 엎드린 소방서 옆 일본 국립방사선의..

식탁에 마주앉아선 부부싸움 못풀어… 같은 방향 보고 걸으며 대화하세요

.par:after{display:block; clear:both; content:"";} "여보, 우리 이야기 좀 합시다." 저녁상을 치운 뒤 거실로 가는 배우자의 소매를 붙잡아 앉힌다. 부모 자식 간에 대화를 시도하기도 한다. "뭐든지 다 말해봐. 오늘 다 들어줄게." 이렇게 대화를 하면 문제가 해결될까? 그렇지 않다. 처음 두세 마디는 ..

[힐링 시대 마음의 고전] 어떻게 살지 모르겠다면, 벗들과 우정 나누며 지내라

<31> 오마르 하이얌 『루바이야트』 오마르 하이얌의 무덤 인근에 있는 그의 동상(이란 니샤푸르 소재) 『황무지』로 유명한 T S 엘리엇(1888~1965)이 말했다. “세상이 새롭게 보였다. 밝고도 맛있고도 고통스러운 색깔로 칠한 세상이 보였다”고. 오마르 하이얌(1048~1131년께)의 시를 읽고..

한국은 인정사정없는 사회다 - 『세상을 바꾸는 착한 돈』의 저자 기 소르망

『세상을 바꾸는 착한 돈』의 저자 기 소르망 기 소르망은 세계적인 공공 지식인이다. 정치사회학·경제학·비교문명학 분야에서 18개 언어로 번역된 20여 권의 책을 집필했다. 최근 우리말 번역본이 나온 『세상을 바꾸는 착한 돈(Le coeur americain)』은 미국의 기부문화·박애주의를 다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