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405

일론 머스크는 왜 비트코인에 공을 들일까

대량 매입→결제수단 인정…자산 분배·홍보 등 효과 노린듯 일론 머스크가 암호화폐 시장에 또 다시 큰 메시지를 던졌다. 24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 차량 판매 때 비트코인도 결제 수단으로 인정하겠다고 선언하면서 관심을 끌었다. 이는 어느 정도 예견됐던 행보다. 머스크는 2월초 “테슬라가 비트코인 15억 달러 어치를 구매했다”고 밝혀 큰 관심을 모았다. 당시 테슬라는 “조만간 비트코인을 거래수단으로 인정할 계획이다”고 밝히기도 했다. 비트코인으로도 테슬라 차량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한 조치는 그 연장선상에서 나온 것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 비트코인 보유량 50억 달러 넘어…"금의 화폐기능 대체" 신념도 일론 머스크의 ‘비트코인 사랑’은 유명하다. 수시로 비트코인을 지지하는 발언을 쏟아내..

비트코인 2021.03.26

비트코인 급등은 새로운 화폐전쟁의 시작

윤기영의 원려심모(遠慮深謀) 화폐전쟁 1.0은 기축통화를 둘러싼 국가와 금융기관간 전쟁 화폐전쟁 2.0은 화폐시스템 둘러싼 국가와 개인·기업간 전쟁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올랐다. 2017년 12월 중순 2000만원을 넘었다가 400만원까지 폭락했던 비트코인이 다시 급등해 6000만원대를 넘어섰다. 재닛 옐런 전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암호화폐가 주로 범죄에 활용된다는 점을 지적하고 규제를 예고했으나, 시장은 잠시 영향받는 데 그쳤다. 금과 같은 실질적 가치도 없어, 국가가 신뢰를 주지도 않는 가상 화폐가 이렇게까지 높은 가격을 형성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인류의 화폐 시스템과 경제 시스템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 암호화폐의 가격 급등 원인을 자산투자회사가 비트코인을 투자 포트폴리오에 넣었고..

비트코인 2021.03.23

비트코인 - 10배 먹을 생각이면 10토막도 각오하라

‘테슬라 빔’ 타고 천장 뚫은 비트코인의 행로 일론 머스크 15억 달러 들여 비트코인 매입, 인플레 헤지 수단으로 주목 금과 디커플링… 향후 얼마나 많은 기관이 인정하느냐에 따라 가치 요동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15억 달러에 달하는 비트코인 매입을 발표했다. 테슬라 현금성 자산의 7.7%에 달하는 금액이다. / 사진:TED 최근 유동성 급증에 따른 투자 붐을 타고 ‘하이먼 민스키’ 모델이 새삼 회자되고 있다. 미국의 경제학자 하이먼 민스키(1919~1996)의 이름에서 따온 것으로, 2008년 금융위기 등 갑작스러운 자산 붕괴를 설명하는 데 인용되곤 한다. 고수익을 노린 모험적 투자가 유행하면서 자산가치가 급등했다가 점점 감당할 수 없는 수준으로 확대되면서 최종적으로 공황이 일어난다는 설명이다. ..

비트코인 2021.02.28

비트코인, 화폐혁명의 변곡점에 서다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는 지난 2월 8일 미 증권거래위원회에 공시한 보고서에서 자산 다각화와 현금 수익 극대화를 위해 비트코인 15억달러어치를 사들였다고 발표했다. 앞으로 자산의 일부를 디지털 자산에 더 투자할 수 있다고 밝혔으며, 전기차를 비트코인으로 구매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그러자 암호화폐 시장이 환호하며 비트코인은 큰 폭으로 올랐다. 다른 기업들도 테슬라를 따라할 가능성이 있다. 머스크는 클럽하우스에서 “8년 전에 한 친구가 나한테 비트코인에 대해 소개했는데, 이해를 못한 게 아쉽네요. 지금은 비트코인이 전통 금융투자자들에게 널리 받아들여지기 직전인 것 같아요”라고 자기 의견을 밝혔다. 세계적 기업인 테슬라가 비트코인을 받고 차를 팔게 되면 이는 지불수단, 곧 통화로서의 비트코인에 ..

비트코인 2021.02.24

비트코인 2차조정 어찌되나? [김세형 칼럼]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김세형 칼럼] 비트코인의 시가총액 1조달러 돌파의 불길을 일론 머스크가 지폈고, 지나치다 싶었는지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비트코인을 취급하는 기관을 규제하고 책임을 지우겠다"고 급제동을 걸었다. 이렇게 두 힘이 부딪히며 비트코인이 과연 10만달러(1억1000만원) 벽을 돌파할 것인지, 2019년 초처럼 다시 바닥(3500달러)으로 고꾸라질 것인지 전 세계의 시선이 쏠린다. 1조달러의 벽을 넘는 순간, 옐런 장관뿐만 아니라 보스턴 연방은행 총재 에릭 로즌그렌도 "중앙은행들이 발행할 디지털화폐(CBDC)가 통용되는 시대가 곧 올 것인데 비트코인은 마약 범죄 외에 쓸 데가 어딨겠냐"고 경고를 날렸다. 규제권력을 쥔 당국은 합동공세로 나올 채비를 갖춘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도 아차..

비트코인 2021.02.23

"비트코인 10만달러까지 간다" 블룸버그의 예측, 과연…

로이터=연합뉴스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16일 블룸버그통신은 1코인 가격이 10만 달러(1억1010만원)를 넘을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통상 가상화폐는 집계 기관별로 가격이 다소 차이가 난다. 비트코인은 블룸버그 집계로 이날 아시아 거래에서 한때 24시간 전보다 3.6% 상승한 4만9913달러까지 올라 역대 최고가를 다시 썼다. 코인데스크에서도 한때 4만9500달러를 넘어섰다. 앞서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4일 밤 4만9716달러까지 오르면서 한차례 5만 달러 선 돌파를 시도했지만, 차익 실현 매물 등의 영향으로 멈춰섰다. 블룸버그는 최근 비트코인의 강세가 주류 금융사나 기업이 새 투자자로 참여하거나 업무 대상 자산으로 인정한 영향으로 분석했다. 지난 8일 일론 머스크 CEO가 이끄는 미국..

비트코인 2021.02.16

비트코인, 아나키스트 화폐에서 월가 투자자산으로

정부 검열에 저항하는 자유주의 담겨 2009년 사이퍼펑크, 비트코인 채굴 2020년 월가 새 투자자산으로 부상 비트코인은 무정부주의(아나키즘) 화폐라고도 불린다. 국가나 정부에 귀속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인터넷을 폐쇄하지 않는 이상 어떤 정부도 비트코인 발행을 막을 수 없다. 정부의 발권 독점과 통제에서 벗어난 민간화폐인 것이다. 오스트리아학파 경제학자 프리드리히 하이에크의 ‘화폐의 탈국가화’와도 맥이 닿아 있다. 실제 비트코인을 만든 사람들은 사이퍼펑크(Cypherpunk)였다. 암호화를 의미하는 사이퍼(Cypher)와 저항(punk)을 합친 단어로, 컴퓨터와 암호기술로 정부의 검열과 통제에 저항하는 자유주의 운동이었다. 이들이 암호학을 활용한 화폐인 비트코인을 만든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다. ..

비트코인 2021.02.04

투자의 대가 레이 달리오 " 여윳돈 있으면 비트코인 사라"

'투자 대가' 레이 달리오 CEO, 비트코인 견해 밝혀 "비트코인 굉장한 발명품 맞지만 위험 내포하고 있어" "헤지펀드 입장서 대체투자 수단으로 주시해 볼 것" 투자의 대가이자 헤지펀드의 아버지로 불리는 레이 달리오 브릿지워터 어소시에이츠 최고경영자가 잃어도 되는 여윳돈이 있다면 비트코인에 투자하라고 제안했다. 보수적이긴 하지만, 비트코인 투자를 제안한 셈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보수적이다. 비트코인이 지난 1년간 기관투자자와 일반 투자자의 매수를 활성화시키며 금융시장의 주류로 재도약했지만, 비트코인 소유에 있어 위험도 존재한다는게 그 이유다. 레이 달리오 브릿지워터 어소시에이츠 최고경영자가 자사 고객에게 돈을 잃을 각오로 비트코인에 투자하라고 조언했다./사진=뉴시스 1일 업계에 따르..

비트코인 2021.02.02

비트코인 광풍 - 천당·지옥 오간 3인 투자기

1억 ‘빚투’로 95% 날려 vs 적립식 3년 투자로 350% 벌어 8일 서울 테헤란로에 있는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의 고객센터 전광판. 신인섭 기자 암호화폐 대장격인 비트코인 가격이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업비트에 따르면 8일 오전 비트코인이 개당 4484만원에 거래됐다. 다른 거래소인 빗썸에서는 이날 오전 4473만원을 기록했다. 2017년 말 비트코인 열풍일 불 때보다 훨씬 뜨거운 상승세다. 그러다 보니 경계의 목소리도 나온다. 비트코인 가격은 2017년~2019년 초 사이 그야말로 롤로코스터를 탔다. 국내에서 2800만원대로 급등했다가 300만원대로 고꾸라지며 많은 투자자를 웃고 울렸다. 2017년 비트코인 급등기부터 투자한 2030 직장인 3명을 만나 만나 그들의 희열과 절망, 애환 등을 들..

비트코인 2021.01.09

사상 최고치 비트코인 3년전과 4가지 다르다

①돈 많이 풀려 인플레 회피용 ②각국의 디지털화폐 추진 ③페이팔·비자카드 결제 허용 ④채굴량 줄어 공급 부족 현상 대표적 가상 화폐인 비트코인의 가격이 17일 1비트코인(BTC)당 2만2000달러(2400만원)를 돌파,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오후 3시 가상 화폐 정보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1BTC의 가격은 2만2200.3달러였다. 하루 만에 14.63% 오르면서 기존 최고치인 2017년 12월 16일의 1만9497달러(2128만원)를 훌쩍 뛰어넘었다. 비트코인 가격의 급등락은 눈이 어지러울 정도다. 불과 1년 전 가격은 6932달러로, 현재의 3분의 1에 불과했다. 2018년 말에는 개당 3000달러 수준으로 폭락하기도 했다. 비트코인의 가치가 쉽게 인정되지 않는 이유다. 하지만 IT(정보기술..

비트코인 2020.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