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한 CEO나 임원까지 올라간 분들은 신기하게도 모두 콧방울이 봉긋하고, 광대에 탄력이 있어요. 입꼬리 끝이 올라가 있고요. 이건 타고난 게 아닙니다. 누구나 만들 수 있어요.
국내 ‘인상학 박사 1호’ 주선희(65) 원광디지털대 얼굴경영학과 교수는 “세상에 좋은 얼굴, 나쁜 얼굴은 없다”고 말합니다. 인상은 얼마든지 후천적으로 만들어갈 수 있다는 건데요. 거스를 수 없는 운명을 읽는 관상과 달리, 인상을 경영해 인생을 바꾸는 것 그게 바로 ‘얼굴 경영’의 핵심입니다.
'국내 1호 인상학 박사' 주선희 원광디지털대 얼굴경영학과 교수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연구실에서 만났다. 김경록 기자
1989년부터 35년간 인상학을 연구해 온 주 교수는 “성공하는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추구하는 삶의 태도가 있고, 그것이 인상에 나타난다”고 설명합니다. 예를 들어 긍정적인 사람이 잘 웃고, 잘 웃으면 얼굴 근육에 탄력이 생겨 친근한 인상이 되며, 좋은 인상은 사람과 돈을 모이게 해 운명이 바뀐다는 것이죠.
오늘 ‘더, 마음’에선 우리 마음의 거울 ‘얼굴’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호감형 얼굴의 특징은 무엇인지, 성형으로 인상을 바꿀 수 있는지, 얼굴에서 이마·눈·귀·코·입 모양은 무엇을 상징하는지 등을 주 교수에게 물었습니다. 또 좋은 인상이 행운을 부르는 이유는 무엇인지, 돈을 부르고 사람이 모이는 얼굴도 살펴봅니다.
또 초년·중년·말년 운이 나타나는 얼굴 부위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주 교수는 “초년에 힘들었어도, 노력하면 중년·말년 운이 좋아질 수 있다”고 설명하는데요. 좋은 인상과 자세를 만드는 훈련법도 알아봅니다.
이런 내용을 담았어요!
Part 1. 호감형 얼굴은 무엇이 다를까
Part 2. 눈·코·입 모양에 숨은 삶의 비밀
Part 3. 사람 따르는 얼굴, 돈 부르는 얼굴
Part 4. 행운이 깃드는 인상 만드는 훈련법
김영옥 기자
✅Part 1. 호감형 얼굴은 무엇이 다를까
‘얼굴 경영’이라는 말이 생소한데요. 관상과는 어떻게 다른가요?
영화 ‘관상’(2013, 한재림 감독)에서 “내가 왕이 될 상인가?” 대사 들어보셨죠. 관상은 사람의 길이 정해져 있어요. 태어날 때 길흉화복이 정해지고, 콘크리트로 굳힌 것처럼 바꿀 수 없어요. 그런데 ‘얼굴 경영’은 달라요.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 얼굴도, 운도 바뀔 수 있다는 걸 바닥에 깔고 있어요. 나쁜 생각은 나쁜 얼굴을 만들고 좋은 생각은 좋은 얼굴을 만드는 것, 이게 바로 얼굴 경영의 핵심이죠.
좋은 인상과 나쁜 인상, 차이가 뭔가요?
혈색이 좋고 탄력 있는 얼굴, 입꼬리가 올라가 있고 눈빛이 맑은 사람. 한마디로 건강한 에너지를 품고 있으면 최고의 인상이에요. 혈색이 좋다는 건 생기가 있다는 건데요. 피부가 희다면 창백한 것보다는 우윳빛이 좋고, 붉은 톤이라면 수줍어할 때 내는 핑크빛이 좋아요. 노란 얼굴은 찰밥에 조를 뿌려 놓은 것처럼 황금빛을 띠는 게 좋고, 검은 얼굴은 햇빛에 운동한 사람처럼 구릿빛이 좋아요. 누가 보더라도 아픈 것 같지 않고, 속상한 일이 없을 듯한 얼굴색. 그게 좋은 혈색이죠.
팔다리 살이 축 늘어져 있으면 탄력이 없다고 하잖아요. 꾸준히 운동하면 탄력 있는 몸매로 바뀌죠. 얼굴도 마찬가지입니다. 활짝 웃으면 눈꼬리, 입꼬리를 비롯해 얼굴이 전체적으로 올라가거든요. 계속 웃는 습관을 들이면 얼굴에 탄력이 생겨요. 이게 인상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호감 상’은 또 어떤 특징이 있나요?
사람들은 표정이 다양한 사람에게 호감을 갖는데요. 다양한 표정은 아무래도 ‘생기’와 관련이 있기 때문이에요. 생각해보세요. 아무리 잘생기고 예뻐도 무표정한 사람에겐 어떠한 친근함도 느낄 수 없어요. 차갑거나 무섭다고 느낄 뿐이죠. 결국 사람을 많이 만나고 즐겁게 대화하며 그 순간을 재밌게 보내는 사람들이 호감 상이 되는 거예요.
주선희 교수는 호감형 얼굴 연예인으로 표정이 다채로운 배우 송강호를 꼽았다. 사진 써브라임 홈페이지
유명인을 예로 든다면요.
배우 송강호의 얼굴을 예로 들어볼게요. 송강호는 전형적인 미남형은 아니죠. 그래도 모든 사람이 송강호의 얼굴을 좋아해요. 그건 이 배우의 얼굴에 ‘굴곡’이 많기 때문입니다. 다른 말로 하자면, 표정이 많은 얼굴인 거죠. 잘 웃다 보니 눈 주변 근육이 균형 있게 꺼지고 솟아나 있어요. 콧방울 옆 ‘미소선’과 입 주변 근육도 굴곡이 유려하고요. 입체적인 얼굴은 친근하고 인간적으로 보여 호감을 느끼게 됩니다.
그럼 성형으로 얼굴의 운을 보완할 수 있나요?
그럼요. 하지만 모두 성공하는 건 아니에요. 모든 건 균형과 조화인데, 보통 성형수술을 원하는 사람들은 부족한 부분을 과하게 키우거나 높이고 싶어하거든요. 예를 들어 코를 과하게 높이는 순간, 피부가 코 쪽으로 당겨지면서 두 눈이 중앙으로 모이게 돼요. 표정이 부자연스러워지죠. 눈두덩의 세로 길이가 짧은 사람이 눈을 크게 키우면, 눈과 눈썹 사이가 붙으면서 인상이 사납게 변해요. 이목구비 하나하나는 예쁜데, 모아서 보면 어색한 사람들이 이런 케이스인 거죠. 예뻐지려고 수술했다가 이미지 바뀌어서 방송에 잘 안 나오는 연예인들 많이 봤잖아요.
그럼 균형에 맞게 성형수술 하면 다 괜찮은 걸까요? 아니에요. 자기 마음은 고치지 않고, 얼굴만 고치면 수술한 걸 사람들에게 들키기 싫어서 사람들을 잘 안 만나게 되거든요. 만나더라도 무표정하게 있죠. 자꾸 웃어줘야 웃는 근육이 만들어지고 얼굴에 탄력이 생기는데, 무표정하게 있으니 점점 얼굴이 처져요. 코가 오뚝하고 눈이 커져도 얼굴에 생기는 사라지는 거죠.
결국 운을 바꾸려면 마음을 경영하라는 뜻으로 들려요.
실제로 마음을 긍정적으로 바꾸면 코가 높아져요. 계속 웃으면 눈썹과 미간을 자주 쓰게 되고, 미세하지만 근육이 붙으면서 코가 높아 보이거든요. 물론 화를 내는 게 나쁜 건 아니에요. 화가 난 상태로 오랜 시간 있는 게 문제죠. 붉으락푸르락 얼굴색이 고르지 못하거나, 검붉은 채로 착색이 돼 혈색부터 달라지거든요. 마음을 잘 다스려야 얼굴도 더 좋게 만들 수 있어요.
✅Part 2. 눈·코·입 모양에 숨은 삶의 비밀
주선희 교수는 행운을 불러 일으키는 주문으로 "고맙습니다"라는 말을 꼽았다. 김경록 기자
얼굴에서 초·중·말년을 뜻하는 곳이 따로 있나요?
귀는 유년, 이마는 초년을 뜻해요. 눈썹부터 코끝까지는 중년인데요. 본격적으로 사회에 나가 활동하는 시기죠. 그래서 이 부분에 힘 있는 사람들이 성공하는 경향이 커요. 코 밑부터 하관은 말년을 뜻합니다. 입이 비뚤어지지 않고, 턱이 발달한 사람들이 말년 운이 좋죠.
김주원 기자
구체적으로 듣고 싶어요. 초년 운이 좋은 사람은 어떤 이마를 갖고 있나요?
넓고 둥글고 반듯한 이마를 가진 사람을 보고 초년 운이 좋다고 말해요. 이마가 넓다는 건 뇌가 골고루 발달했다는 뜻이거든요. 눈치가 있고 감이 좋아요. 빠릿빠릿하게 행동하고 활동량이 많죠. 생각하며 시간을 때우기 보다 먼저 신발을 신으며 움직이는 사람이에요. 이런 사람은 해외에 혼자 보내도 잘 살아요. 그래서 이마가 넓게 트인 분 중에 외국에서 성공한 분이 많아요.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개척해도 일이 쉽게 술술 풀리는 분들이죠.
중년 운이 좋은 사람들의 공통점도 궁금해요.
‘귀 잘생긴 거지는 있어도, 코 잘생긴 거지는 없다’는 말이 있어요. 중안부는 성공과 관련이 있어요. 돈을 부르고 사람이 따르는 곳이죠. 코와 콧방울에 얼마나 힘이 있는지, 좌우 광대뼈가 얼마나 균형이 맞는지, 뺨엔 얼마나 탄력이 있는지 봐야 해요. 눈빛도 중요하고요. 세계 재벌을 쭉 보면 광대가 탄탄하며 콧방울이 빵빵하고 눈이 빛나는 분이 많아요. 전체적으로 다 균형을 이루는 거죠. 코는 잘생겼는데 뺨이 쑥 꺼졌다면, 별로 좋은 인상은 아니에요. 돈은 많아도 재미없는 사람이거든요. 말수 적고 까다롭고 까칠하다 보니 사람이 따르기엔 좀 힘든 스타일이죠.
힘 있는 중안부를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많이 웃어야 해요. 그래야 광대뼈가 올라가면서 콧방울이 빵빵해지거든요. 배에 힘을 딱 주고, 무언가에 집중해 보세요. 콧방울에 힘이 딱 들어갈걸요. 잘 웃으니 주변에서 따를 거고, 집중해서 열심히 사니 돈이 들어올 수밖에 없어요. 부모님이 주신 얼굴이지만, 어떻게 만들어 갈지는 내가 정하는 거예요. 초년에 힘들었어도 노력을 통해 중년과 말년 운을 바꿀 수 있어요.
특히 말년 운은 스스로 만들어갈 수 있을 것 같아요.
턱이 발달한 사람이 말년 운이 좋은데요. 어금니를 꽉 깨물 때 턱 근육이 발달하면서 넓적해지거든요. 이런 사람은 지구력과 책임감이 있어서 주위 평판이 좋죠. 보통 리더를 보면 턱이 발달한 사람이 많아요. 근데 턱이 과하게 튀어나오는 건 좋지 않아요. 이를 너무 깨물고 있으면 근육이 튀어나오는데, 그건 성격이 지나치게 세다는 의미라 사람들이 기피하죠. 입꼬리도 중요한데, 배가 떠 있는 것처럼 입꼬리 끝이 살짝 올라가는 게 좋아요. 입이 비틀어지면 물에 빠지는 배 모양이라고 해서 좋지 않죠.
예를 든다면요?
윤석열 대통령 얼굴은 아기의 얼굴과 같은데요. 다 반듯하고 좋은데 단 하나, 입꼬리 양 끝이 틀어졌어요. 입은 64세~65세를 뜻하거든요. 올해 대통령이 ('한국식' 세는 나이로) 65세(1960년생)에요. 아마 작년부터 올해까지가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내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이 나이를 잘 넘기면, 지금보다 상황이 나아질 거라고 봐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18일 전북 정읍 JB그룹 아우름캠퍼스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사진기자단
✅Part 3. 사람 따르는 얼굴, 돈 부르는 얼굴
인상이 좋으면 성공이 따라올까요?
성공은 혼자 잘해서 쟁취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옆에서 도와줘야 해요. 행운은 주위 사람을 통해 들어옵니다. 주변에 잘 하고 호감이 가는 사람이 된다면 함께 일하고 싶어지고, 기회도 더 생기겠죠. 그러니 인상이 좋은 것이 도움이 됩니다. 혈색이 좋고 안광이 형형할 때 더 능력 있어 보이거든요.
직업을 고를 때 인상학을 활용할 수 있을까요?
그럼요. 얼굴이 동글동글한 분들은 사람을 만나는 직업이 좋습니다. 얼굴을 ‘산’이라고 본다면, 가파르고 높은 산보다는 낮고 둥근 산을 더 편하게 오르내릴 수 있잖아요. 둥근 얼굴이 사람들에게 더 편안함을 줍니다. 반면 얼굴이 길고 코가 길쭉한 사람은 보수적인 스타일입니다. 여러 사람과 교류하는 일보다는 한 가지에 몰두하는 연구직이 적성에 맞죠.
영업직, 판매직은 입이 큰 편이 좋아요. 입이 크다는 건 늘 ‘하하’ 웃으며 다닌다는 건데요. 성격이 쾌활하고 시원한 사람인 거죠. 반면 입이 작은 사람은 돈을 관리하는 일과 어울립니다. 우리가 집중할 때 입이 꽉 다물어지잖아요. 철저하고 꼼꼼해서 돈 샐 구멍을 만들지 않는 거죠.
주선희 교수는 "연구자는 얼굴과 코가 길다"고 말했다. 사진은 '수학계 노벨상'이라 불리는 필즈상을 받은 허준이 미국 프리스턴대 교수. 허준이 교수도 얼굴과 코가 긴 편이다. 사진 연합뉴스
혹시 글 잘 쓰는 얼굴도 따로 있나요?
분명하고 예리하게 사안을 바라보고 정확하게 글을 써야 하잖아요. 그래서 눈매가 매섭거나 눈꼬리가 날카롭게 생긴 분들이 글을 잘 쓰세요. 상황을 꼼꼼하게 분석해서 야무지게 글을 써야 하니까 입술선이 뚜렷한 거죠. 언론사 편집국장이나 주필들을 많이 만나봤는데, 다들 눈매가 날카롭고 또렷한 갈매기 모양 입술을 지니고 있더라고요.
성공한 CEO들의 인상엔 어떤 특징이 있나요?
성공한 사람들은 잘 웃어요. 나이와 성별에 상관없이 유머가 있어요. 사안을 진중하게 받아들이지만, 너무 스트레스받지 않도록 마음 관리를 잘하는 거죠. 어떤 기업 회장은 “나는 공포 영화도 보지 않는다”고 하더라고요. 그만큼 좋은 것을 자주 보고, 잘 웃고, 즐기며 살고 싶다는 뜻이겠죠. 앞서 계속 말했지만, 이런 분들은 혈색이 좋고 얼굴에 탄력이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공통점이 있는데 목소리가 맑다는 거예요. 몸의 기운이 막히면 목소리도 쉬어서 나가거든요. 성공하는 분들은 말에 힘이 있고 목소리가 당당하고 또렷하다는 게 특징이에요.
✅Part 4. 행운이 깃드는 인상 만드는 법
좋은 인상을 만드는 훈련법은 없을까요?
화장실에서 손 씻을 때 거울을 보잖아요. 그때마다 한 번씩 웃으세요. 동시에 내 마음이 편안한지 체크하고 불편한 게 있으면 털어버리려고 의식적으로 노력하세요. 입꼬리만 올려도 우리의 뇌는 ‘지금 기분이 좋은 상태구나’ 인지한다고 해요. 기분을 좋게 만드는 가장 빠르고 쉬운 방법이기도 한 거죠.
주선희 교수는 거울을 볼 때마다 "한번씩 웃어보자"고 권했다. 김경록 기자
웃는 게 영 어색한 사람도 있을 텐데요.
그럼 이렇게 훈련해보세요. 거울을 옆에 둔 채 눈을 감고 상상해보는 겁니다. ‘지금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다. 나는 행복하다.’ 그럼 자연스럽게 미소 지어지거든요. 눈을 떠서 거울로 그 모습을 확인하세요. 입꼬리는 올라가고, 얼굴은 붉게 상기되고, 눈은 웃고 있을 거예요. 이 표정을 잘 기억해뒀다가 사회생활할 때 그 표정을 지어보세요.
예전에 한 사법기관에서 강의를 했는데요. 제가 다녀간 뒤에 복도에 흰 테이프로 선을 그어 놓았다고 해요. 직무상 웃을 일이 잘 없다 보니, 이 선을 지나갈 때 만이라도 웃자는 취지로요. 여러분도 한 번 해보세요.
얼굴 외에 전체적인 자세도 중요할 것 같아요.
저는 늘 ‘인상 경영’으로 팔자를 바꿀 수 있다고 말해요. 거기엔 얼굴뿐 아니라 태도도 포함되죠. 우선 먹는 습관인데요. ‘후루룩 짭짭’ 거리며 게걸스럽게 먹지 않고 점잖게 먹어야 합니다. 그다음은 걸음걸이인데요. 적당히 느긋하게 걸어야 해요. 총총대며 급하게 걸으면 사람이 진중해 보이지 않고, 반대로 너무 느릿느릿 걸으면 몸이 무거워 보이죠. 배고파도 천천히 먹고, 급하더라도 점잖게 걷는 게 생각보다 어려워요. 의식적으로 실천해야 삶의 박자를 바꿀 수 있고, 결국 인생도 바꿀 수 있어요.
나이 들수록 얼굴을 더 관리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미국 16대 대통령 링컨은 “나이 40이면 자기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어요. 살아온 길이 다 얼굴에 근육으로 붙어 나타나기 때문인데요. 저는 스스로 인생을 경영할 수 있는 20대부터 내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눈치 보며 남들 하는 대로 따라 하지 말고, 내가 멋있어질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찾고 행해야 해요.
인상은 '생물'과도 같아요. 늘 변해요. 내가 잘 보살피고 가꾸면 행운도 덩달아 들어오기 마련이에요. 그러니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라는 말을 아주 많이 하세요. 그럼 자신도 모르게 인상이 피고, 인생도 펴지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될 겁니다.
"인상이 피면, 인생도 핀다" 주선희 교수는 학생들에게 늘 이 말을 강조한다. 김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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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선희연 중앙일보 일시2024.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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