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과 미술의 도시’ 오스트리아 빈으로 여행가는 관광객은 트림을 조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 남성이 빈의 한 공원에서 큰소리로 트림을 했다가 풍기문란으로 벌금을 부과받았다고 AP통신이 23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빈에서 바텐더로 일하는 에딘 메힉이라는 남성은 프라터 공원에서 경치를 즐기던 중 크게 트림을 했다가 곁에 있던 경찰관에게 적발돼 벌금 70유로(약 9만 5000원)를 부과받았다.
메힉은 ‘경찰관 바로 옆에서 크게 트림해 공중예절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벌금을 부과받았다면서 벌금 고지서 ‘인증샷’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메힉은 “케밥과 함께 양파를 너무 많이 먹어 트림을 했다”면서 경찰관과 “마약을 하거나 판매하는 진짜 범죄자는 왜 잡 지 않느냐”며 장시간 언쟁을 했다고 소개했다.
빈 경찰도 대변인을 통해 메힉이 벌금을 부과받았다고 확인했다. 메힉은 벌금 조치에 대해 항소하겠다고 말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페이스북에서는 오는 27일 같은 장소에서 ‘큰 트림 플래시몹’을 하자는 제안이 나와 22일 현재 118명이 참가 의사를 밝혔다. 298명은 플래스몹에 '흥미있다'고 했다.
- 조선일보 & Chosun.com 강영수 기자 입력 : 2016.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