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비트코인 302달러까지 폭락… 3개월새 71%↓

해암도 2014. 2. 17. 08:31


가상화폐로 주목받던 비트코인(Bitcoin)의 가치가 또다시 폭락했다. 세계 최대 비트코인 거래소인 마운트곡스(www.mtgox.com)에 따르면, 15일(한국시각) 비트코인의 가치는 302달러까지 폭락했다. 지난해 11월 1038달러로 최고점을 찍었을 때와 비교하면 3개월 만에 71% 넘게 가치가 떨어진 것이다.

이날 폭락은 비트코인을 이용한 온라인 암시장인 '실크로드2'에서 4474 비트코인(약 270만달러)이 해킹으로 도난당했다는 발표가 나오면서다. 해커들이 훔친 비트코인을 헐값에 실물화폐로 환전하게 되면 가치가 더욱 떨어질 것이라는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하락세에 가속이 붙었다. 비트코인의 급등락은 최근 반복되고 있다. 작년 중순만 해도 1비트코인당 5달러에 불과했다가 지난해 11월 1000달러를 돌파한 뒤, 연말엔 700달러로 폭락했다.
이인열 기자 조선 : 2014.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