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에게 자유를 許한다… 우회전 땐 램프가 먼저 오른쪽으로…
장애물 나타나면 핸들이 돌아가고… 주차도 알아서 척척
위성·스마트폰 등 첨단 통신 이용, 7년후엔 '無人 자동차' 양산 전망
오는 2020년은 무인(無人) 자동차 시대의 원년(元年)이 될 수 있을까.장애물 나타나면 핸들이 돌아가고… 주차도 알아서 척척
위성·스마트폰 등 첨단 통신 이용, 7년후엔 '無人 자동차' 양산 전망
메르세데스―벤츠를 만드는 독일 다임러그룹은 지난 9월 독일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운전자가 조작을 하지 않는 상태에서 자동차가 100㎞를 달리도록 하는 실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2020년까지 무인 자동차 양산 모델을 내놓겠다는 일정을 제시했다.
공상 과학(SF) 영화 속에서나 등장했던 무인 자동차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르노닛산과 혼다도 오는 2020년 상용화를 목표로 무인 자동차 개발에 착수했다. 완성차 업체뿐만 아니라 IT 업체인 구글도 이 경쟁에 가세했다.
무인차는 운전자가 별도의 조작을 하지 않아도 차량 카메라, 센서, 레이더 등으로 주변 정보를 분석해 목적지까지 달리는 차를 의미한다. 사람이 아예 타지 않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자율 주행(Autonomous Driving) 자동차'라고 부르기도 한다. 완성차 업체들이 무인차 개발 경쟁에 뛰어드는 것은 무인차 기술이 각 업체 경쟁력의 척도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2020년 무인차가 상용화될지 아직 확신할 수는 없지만, 각 업체는 운전자의 차량 조작 부담을 덜어주는 다양한 기술을 내놓고 있다.
현대모비스가 올해 선보인 '차세대 지능형 헤드램프 시스템'은 어두운 밤길을 달릴 때 길 모양을 미리 파악해 헤드램프가 주행 방향으로 미리 움직여 조명을 비추도록 하는 기술이다.
볼보도 일부 자율 주행 기술 시험에 성공했다. 차량에 설치된 레이더, 센서 등이 앞서 가는 차의 움직임과 도로 상황을 파악해 운전자가 별도의 조작을 하지 않아도 스스로 핸들을 움직이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도로 상에서 장애물이 나타나거나 보행자가 갑자기 튀어나올 때도 이를 피할 수 있다.
아우디는 올해 초 무인 주차 기술을 내놓았다. 온라인으로 주차장의 지리적 정보를 차량에 내려받은 뒤, 스마트폰 앱으로 주차 지시를 내리면 차량 스스로 정해진 주차 지역을 찾아 차를 정차하는 기술이다. 운전자는 스마트폰 앱에 있는 버튼만 누르면 된다.
정한국 기자 조선 : 2013.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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