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중 전문 촬영가 줄스 케이시가 최근 호주 멜버른 남부 모닝턴 페닌슐라 인근 바닷속에서 촬영한 귀여운 복어 한 마리. 출처 유튜브
스쿠버다이버 얼굴 옆으로 다가와 마치 함께 사진을 찍는 모습을 연출한 복어 한 마리가 화제다.
1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스쿠버다이버이자 수중 전문 촬영가 줄스 케이시는 호주 멜버른 남부 모닝턴 페닌슐라 인근 바닷속에서 귀여운 복어 한 마리를 만났다.
케이시는 잠수를 할 때 항상 고프로(액션캠) 카메라를 지니고 촬영을 하는데 어느 순간부터 무언가가 자신을 따라오는 걸 느꼈다. 고개를 돌려보니 오른쪽 귀 근처까지 복어 한 마리가 접근했다.
케이시는 “마치 이 친구가 귀에 대고 달콤한 말을 속삭이는 듯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이 복어는 정말 나를 따라다니는 느낌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케이시는 이 복어와 사진을 찍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셀카’를 찍을 준비를 했다. 이때 복어는 전혀 두려워하지 않고 되레 친한 친구와 셀카를 찍듯 얼굴에 더 접근했다.
동영상을 보면 이 복어는 케이시의 얼굴에 더 접근해 호기심 많은 눈으로 입을 뻐끔뻐끔하며 귀여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케이시는 “호주 해변에는 복어가 흔해 잠수부들이 관심을 잘 두지 않는데, 이 복어는 정말 관심을 원하는 듯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복어가 카메라의 불빛이나 붉은색 렌즈 뚜껑에 관심을 가지고 접근한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추측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입력 2021.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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