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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사硏 2단계 시범사업 결과
비용 최대 30만원 감소하고
병원 찾는 횟수 10분의 1로
한의계 "협진 더 늘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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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와 한의사가 협력해서 환자를 진료하는 의·한 협진서비스를 이용한 환자들이 그렇지 않은 환자들보다 치료 기간도 짧고 치료 비용도 덜 지출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라 정부의 양·한방 협진 활성화 정책이 앞으로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공개된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의·한 협진 2단계 시범사업 평가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협진서비스 이용 시 1회 내원당 치료비용은 증가하지만 총 치료 기간이 줄어들기 때문에 총 치료 비용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협진 시범사업에 참여한 요양기관 환자 중 2015년 12월부터 2018년 6월까지 요양급여 비용을 청구한 40만여 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협진 환자 중 의료이용 일수가 10일 미만인 비율이 94.24%로 집계됐다.
최근 공개된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의·한 협진 2단계 시범사업 평가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협진서비스 이용 시 1회 내원당 치료비용은 증가하지만 총 치료 기간이 줄어들기 때문에 총 치료 비용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협진 시범사업에 참여한 요양기관 환자 중 2015년 12월부터 2018년 6월까지 요양급여 비용을 청구한 40만여 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협진 환자 중 의료이용 일수가 10일 미만인 비율이 94.24%로 집계됐다.
반면 비협진 환자는 54.37%에 그쳤다. 반면 30일 이상 의료이용 일수를 보인 비중은 비협진군이 18.45%로 협진군 1.05%에 비해 17배 이상 높았다. 안면신경장애 질환의 경우 비협진 환자들의 평균 내원 횟수는 11.23회였지만 협진 환자들의 평균 내원 횟수는 1.85회로 10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총 비용 감소도 평균적으로 적게는 2만원에서부터 많게는 30만원까지 줄었다. 치료 기간·비용 감소라는 긍정적인 결과를 얻은 양·한방 협진 시범서비스 결과에 대해 한의계는 환영의 뜻을 밝혔다.
총 비용 감소도 평균적으로 적게는 2만원에서부터 많게는 30만원까지 줄었다. 치료 기간·비용 감소라는 긍정적인 결과를 얻은 양·한방 협진 시범서비스 결과에 대해 한의계는 환영의 뜻을 밝혔다.
김경호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은 "협진을 진행하고 있는 곳에서 분명한 성과들이 나오고 있다는 증거"라고 밝혔다.
반면 의료계는 시범사업 자체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성종호 대한의사협회 정책이사는 "한방 관련 의료행위 안전성과 유효성이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정부가 아무리 노력해도 협진이 활성화되기 어려울 것"이라며 "수가를 미끼로 일부 의료기관 참여를 유도한다고 해도 그것이 옳은 정책 방향인지에 대해선 고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윤강재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보건의료연구센터장은 "의사와 한의사들이 협진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임상적 근거도 발굴하고 완성도를 높여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반면 의료계는 시범사업 자체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성종호 대한의사협회 정책이사는 "한방 관련 의료행위 안전성과 유효성이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정부가 아무리 노력해도 협진이 활성화되기 어려울 것"이라며 "수가를 미끼로 일부 의료기관 참여를 유도한다고 해도 그것이 옳은 정책 방향인지에 대해선 고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윤강재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보건의료연구센터장은 "의사와 한의사들이 협진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임상적 근거도 발굴하고 완성도를 높여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서정원 기자 입력 : 2019.06.26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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