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美 국세청, 비트코인 과세 추진

해암도 2018. 3. 17. 16:58

  미국 국세청이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투자 수익에 세금을 매기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6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미국 국세청은 가상화폐 과세 부과를 위해 가상화폐 최대 거래 사이트인 코인베이스(Coinbase)가 보유 중인 2000만명의 계좌 정보와 거래 내역 자료를 공유할 것을 미 연방법원을 통해 요청했다.


비트코인 모형 주화 /블룸버그

연방법원이 국세청의 요청을 받아들이면서 국세청은 1만3000개의 계좌 정보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세청이 확보 한 계좌 정보는 2013년과 2015년 사이에 2만달러 이상을 거래한 투자자들의 이름, 생년월일, 주소 등이다.

미 국세청은 오는 4월 이를 토대로 비트코인 가상화폐 투자에 따른 이득에 세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비트코인이 화폐 수단이 아닌, 투자 자산이라는 게 미국 국세청의 판단이다.

세율은 소득 구간별로 3.8%에서 20%에 이를 전망이다.


 조선일보     남민우 기자     입력 : 2018.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