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이 모바일 메신저 `마이피플`에 메시지 확인 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동 삭제되는 기능을 넣었다.
재미있지만 널리 퍼지면 민망한 사진이나 내용을 확산 우려 없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인기 영화 미션임파서블에 등장하는 메시지 확인 후 폭파시키는 것 같은 독특한 커뮤니케이션 방식으로 해외에서 인기 있는 `스냅챗314`과 비슷하다.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최세훈)은 발신자가 미리 설정한 시간 동안만 메시지를 볼 수 있는 `마이볼` 기능과 사진 기능 개선 등을 골자로 한 마이피플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1~10초 단위로 시간 설정이 가능하며 해당 시간이 지난 후에는 삭제돼 기록에 남지 않는다. 꼭 전하고 싶지만 멀리 퍼질까 불안했던 비밀 대화와 유쾌한 사진을 공유할 수 있다.
도착 알림 때문에 방해받지 않도록 `마이볼` 팝업 기능도 도입했다. 화면 중앙에 뜨는 기존 팝업과 달리, 메시지를 보낸 상대 프로필 사진이 담긴 작은 공 모양 아이콘으로 화면 한쪽에 노출된다. 게임이나 동영상 실행 중에는 화면에서 사라진다.
사진을 보낼 때는 스마트폰117 사진첩으로 이동하지 않고 대화방에서 바로 전송 가능한 이미지를 보여준다. 대화방에서 사진과 파일만 시간 순으로 보여주는 `모아보기` 기능도 생겼다.
PC 버전은 파일을 100개까지 한번에 공유할 수 있게 했다. 그룹 대화방 알림을 꺼놓아도 특정 키워드가 들어간 메시지를 받을 경우 알림을 받을 수 있다.